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숏폼에 AI 추천 상품까지…판매 전략 바뀐 홈쇼핑 업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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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51회 작성일 24-09-02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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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유엄식 기자] 주요 홈쇼핑 업체 앱, 온라인몰 개편...숏폼 영상 확대하고 고객별 맞춤 서비스 늘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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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샵이 이달 초부터 TV와 모바일을 통합한 대규모 앱 개편을 단행했다. 앱 상단에 AI가 제작한 숏폼과 광고 카피가 제공되며 고객의 쇼핑 패턴을 분석해 맞춤형 상품을 제안하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사진제공=GS리테일
50~60대 중장년층을 대상으로 한 TV 판매 방송 위주였던 홈쇼핑 업계가 바뀌고 있다. 모바일 라이브 방송을 확대하고,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자체 앱과 온라인몰을 탈바꿈하며 젊은 소비층 확보에 나선다.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GS샵은 지난 1일부터 TV와 모바일을 통합한 대규모 앱 개편을 단행했다.


AI인공지능가 GS샵 앱을 방문한 고객 패턴을 분석해 맞춤형 상품을 제안한다. 일례로 최근 원피스를 검색한 고객은 신상품 소개 영역에서 패션의류 카테고리를, 갈비탕을 구매한 고객은 식품 카테고리를 먼저 보여주는 식이다. 원피스를 고르던 고객이 구두를 찾아보게 되면 패션잡화가 최우선 노출되도록 앱 구성이 바뀐다.

이용 빈도가 높은 앱 메인 화면 최상단에는 AI가 제작한 숏폼1분 이내 짧은 동영상 영상과 카피를 사용한다. 검색, 장바구니 등 고객이 관심을 표시한 상품의 가격 할인, 쿠폰, 경품 이벤트 등 각종 정보를 알림 서비스로 제공한다.

특히 TV 방송을 모바일 앱에 최적화하기 위해 TV홈쇼핑, 데이터 홈쇼핑, 라이브 커머스 구분을 없앴다.

GS리테일은 지난 7월 앱 개편 전후를 비교하는 테스트를 실시한 결과, 새롭게 개편한 앱의 주문 고객이 이전보다 38% 증가하며 신규 고객 유입 효과를 입증했다고 밝혔다.

현대홈쇼핑도 지난달 말 공식 온라인몰 현대H몰 앱을 새단장했다. 앱 화면 하단 내비게이션 바 중앙에 숏폼 서비스로 연결되는 숏딜 버튼을 신설했다. 이 위치는 하루 평균 약 30만회 이상 클릭이 발생할 정도로 고객 주목도가 높은 공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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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홈쇼핑은 지난달 말부터 공식 온라인몰 현대H몰 앱을 새단장했다. AI가 TV홈쇼핑과 라이브커머스 방송 중 시청률이 높은 부분을 분석해 주요 상품별로 매주 최대 100개의 숏폼을 제공하는 숏딜을 신설했다. 이를 고객별 개인 판매 데이터와 연계하는 시스템도 개발 중이다. /사진제공=현대홈쇼핑
숏딜에선 명품, 뷰티, 식품 등 고객 관심도가 높은 상품에 대한 숏폼이 지속적으로 소개된다. 현대홈쇼핑은 지난 6월 평균 60분 분량인 TV홈쇼핑과 라이브커머스 방송 중 시청률이 높은 구간을 분석해 숏폼으로 자동 제작하는 AI 시스템을 개발했다. 이를 활용해 주요 상품별로 매주 최대 100개의 숏폼이 생성된다.

현대홈쇼핑은 다음 달부터 온라인몰 홈 화면에 개인화 추천 서비스를 새롭게 선보인다. 고객의 검색, 클릭, 구매 데이터 등을 분석해 관심사를 파악하고 최적의 상품을 추천하는 서비스다. 일례로 여행 상품 클릭 횟수가 높은 고객의 경우 아웃도어 의류나 여행용 가방, 캠핑용품 등 연관 상품을 선별해 홈 화면에 노출한다.

현대홈쇼핑은 개인화 추천 서비스를 숏딜과 연계하는 시스템도 개발 중으로, 이르면 연내 구현될 예정이다.

롯데홈쇼핑이 지난 3월부터 업계 최초로 선보인 TV숏폼 300초 특가 방송도 인기를 끌고 있다. 모바일에 기반한 숏폼 형식의 콘텐츠를 TV 생방송에 적용한 새로운 판매 방식이다. 첫 방송에서 300초 동안 휴지 4만롤, 생수 3만병 등이 완판될 정도로 고객 관심도가 높았다. 롯데홈쇼핑 관계자는 "300초 특가 방송에서 판매한 상품은 일반 생필품 방송보다 주문 건수가 3배 이상 많았다"고 설명했다.

롯데홈쇼핑은 모바일앱에 고객의 시간과 비용을 절약하는 콘셉트의 숏핑 서비스를 운영한다. 조선미녀, 폴앤조 등 화제가 된 브랜드의 방송과 유튜브 콘텐츠를 짧은 분량으로 요약해서 제공한다. 숏핑 서비스 이용 고객의 구매 전환율은 30%를 웃돌 정도로 마케팅 효과가 입증됐다.

업계 관계자는 "AI를 활용해 숏폼을 제공하거나 고객 맞춤형으로 빠르게 쇼핑 정보를 제공하는 방식은 2030 젊은 소비층을 새로운 고객으로 유입시키는 효과도 있다"고 말했다.

유엄식 기자 usy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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