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 안정 됐다는데…"지금 이게?" 체감 못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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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물가지수 추이/그래픽=김지영 |
고물가가 장기화한 영향으로 올해 누적 물가가 소비자물가지수가 개편된 2020년 대비 약 14%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체감물가는 같은 기간 16% 뛰었다. 반대로 그 이전의 개편 시점인 2015년에 비해 2019년 물가는 4%대 오르는 데 그쳤다.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정부의 관리 목표치2.0%까지 내려왔지만 물가 상승분이 긴 시간 누적된 터라 국민들이 안정세를 체감하긴 어려울 것이란 지적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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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2019년 5% 상승의 3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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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여간 물가가 약 14% 오른 셈이다. 지난달 전체 물가상승률이 전년동월 대비 2.0%로 정부·한국은행의 관리 목표 수준까지 내려왔지만 누적된 물가 상승분을 고려하면 국민들이 현장에서 맞닥뜨리는 물가 수준레벨 자체는 높은 셈이다.
이전 소비자지수 개편 시점인 2015년94.86과 비교했을 때 2019년99.47 지수가 4.86% 오른 것과 비교하면 상승폭이 3배에 달한다.
2021년 3월1.9% 이후 가장 낮은 지난달 물가상승률2.0%을 두고 정부가 대대적으로 물가 안정세를 강조했지만 민생의 체감도는 그리 높지 않다.
그도 그럴 것이 국민들이 피부로 느끼는 체감물가 격인 생활물가지수의 누적 상승폭은 더욱 크다. 올해 누계지수는 116.4로 2020년 대비 16.4% 올랐다.
지난달 체감물가는 2.1%로 오르면서 전체물가와 격차를 0.1%포인트p로 크게 좁혔음에도 물가 지표와 체감 물가가 괴리됐다는 지적이 나온다.
결과적으론 월간 물가의 전년동월 대비 상승폭만으론 국민들의 체감을 끌어내긴 어려운 셈이다.
이러한 문제는 내수 부진과도 직결된다. 정부 전망대로 당분간 2%대 물가가 현실화하더라도 소비심리를 살리긴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일각에선 그동안의 소비 침체가 오히려 최근의 물가 안정세를 뒷받침했단 얘기까지 나온다.
실제 내수는 장기간 부진한 모습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7월 소매판매지수는 전월과 비교해 1.9% 하락했다. 올해 들어 뚜렷한 회복세 없이 등락을 거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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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거리 가격 상승세 여전, 현장은 온도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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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3일 서울 도봉구 농협 하나로마트 창동점을 방문해 추석 명절 장바구니 물가를 점검하며 시민들과 축산물 상품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2024.09.03.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최진석 |
물가 품목을 세세히 뜯어보면 먹거리 품목은 오름세가 여전하다. 과일 가격은 △배 120.3% △감 56.4% △귤 36.7% △사과 17.0% 등으로 뛰었다.
지난해 날씨 영향으로 수급난을 겪으면서 사과·배 등 가격이 급등했고 대체재들에 수요가 옮겨붙으면서 과실 가격 전반을 떠받쳤다.
채소류 가격도 올여름 폭염의 직격탄을 맞았다. △풋고추 13.3% △열무 12.8% △무 12.4% △배추 9.6% 등으로 올랐다. 가공식품 가격도 강세다. △맛김 19.9% △이유식 11.1% △초콜릿 10.1% △소금 9.8% △간장 9.0% 등으로 올랐다.
계절적 요인으로 가격이 뛴 품목들도 눈에 띈다. 여름 피서철 수요가 몰리면서 △에어컨을 비롯한 가전제품 수리비 17.9% △렌터카 등 승용차 임차료 10.1% △국내항공료 7.2% 등에서 가격이 뛰었다.
여타 부문에서 물가 상승폭이 축소됐더라도 당장 서민들이 현장에서 맞닥뜨리는 품목들의 가격 부담은 커지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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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유재희 기자 ryuj@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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