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생각 있으면 적금과 주식, 그렇지 않으면 보험에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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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장아무개32씨는 “지난해 말 지원한 신혼부부 임대주택에 당첨되면 1년 안에 혼인신고를 할 계획이었는데, 떨어졌다”며 “주택 자금 용도로 돈을 모아 내후년 쯤 결혼할 계획”이라고 했다. 장씨는 이달 말 만기가 돌아오는 적금 2천만원을 재예치하기 위해 연이율이 높은 적금 상품을 찾아보고 있다.
결혼 희망 여부에 따라 선호하는 금융상품도 크게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가급적 결혼할 예정이거나 결혼을 준비 중인 ‘결혼의향자’는 정기적금·주식 등 저축·투자에, 가능한 결혼을 하지 않을 예정이거나 절대 결혼하지 않기로 마음 먹은 ‘비혼의향자’는 보험상품에 관심이 많았다.
하나금융연구소가 15일 발표한 ‘대한민국 금융소비자 보고서 2025’를 보면, 결혼의향자는 대출상품31.7%·복수응답을 제외하면, 정기적금29.8%과 해외주식26.9%에 관심이 높았다. 다음으로 국내주식17.3%, 상장지수펀드ETF15.4%, 개인형퇴직연금12.5% 순이었다. 이들은 저축·투자 목적 1위로 ‘생애 중요 사건 대비 자금’44.9%을 꼽았다. ‘주택 마련 자금’43.5%, ‘투자 종잣돈 마련’26.1%이 뒤를 이었다.
반면 비혼의향자는 금융상품 가운데 보험상품22.5%에 가입 의향이 가장 높았다. 보험 중에서도 노후 대비 목적이 큰 간병보험7.0%과 저축보험4.6%에 관심이 많았다. 결혼 예정이 없는 직장인 한아무개35씨는 “장기 입원을 해야 하는 경우가 가장 걱정된다. 돌봐줄 배우자나 자식이 없기 때문에 아플 때를 대비해 저축과 투자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비혼의향자 저축·투자 목적 1위도 ‘노후 생활자금’38.6%이었다. 다음으로 여가·취미·기호 자금31.0%, 팬덤·취향 맞춤 활동 연계 저축5.9% 등이었다.
이 보고서는 결혼비용 마련에 대한 정보도 담았다. 최근 3년 내 결혼했거나 현재 결혼을 준비하고 있는 금융소비자들은 주택 마련과 결혼식 등에 쓰이는 ‘결혼자금’의 22.9%를 양가 가족에게서 지원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77.1%는 부부 소유 자금이나 대출을 통해 자력으로 마련했다. 이미 결혼한 신혼은 평균 2억635만원을 지출했고, 결혼예정자는 2억2541만원이 소요될 것으로 봤다. 보고서는 “결혼 비용은 해마다 약 1천만원씩 높아진다고 해석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 결과는 지난해 7월 20~64살 서울·수도권·전국 광역시에 거주하는 금융소비자 5천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온라인 설문조사신뢰수준 95%, 표본오차 ±1.4%포인트에 바탕을 둔다.
이주빈 기자 ye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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