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3분기 누적 영업이익 5125억원…전년比 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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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1143억원으로 이 역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53.1% 감소했다. 원자잿값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고, 안전·품질 투자비 반영 등에 따른 원가율이 증가하며 영업이익이 다소 하락했다는 것이 현대건설의 설명이다.
반면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액은 25조4234억원으로 지난해 1~3분기21조529억원과 비교하면 20.8% 늘어났다. 올해 누적 당기순이익은 3946억원을 기록했다.
샤힌 에틸렌시설, 사우디 자푸라·아미랄 프로젝트, 파나마 3호선 등 국내외 대형 프로젝트 공정이 본격화되고 올림픽파크 포레온 등 국내 대형 주택사업의 실적이 반영됨에 따라 매출 성장세가 이어졌다.
하반기에도 현대건설은 △이라크 바스라 정유공장 △폴란드 올레핀 생산공장 등 해외 대형 플랜트 현장의 원활한 공정 진행과 국내 주택 및 데이터센터 사업 확대에 따른 매출 증가로 연간 매출 목표인 29조7000억원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3분기 연결 수주 누계는 22조2580억원을 기록했다. 연간 목표인 29조원의 76.8% 수준이다. 부산 괴정5구역 재개발 사업과 대장~홍대 광역철도 민간투자사업 등 신규 수주와 더불어 사우디 자푸라 프로젝트 패키지2 등 국내외 대형 프로젝트를 확보해 수주잔고가 늘고 있다. 3분기 현대건설의 수주잔고 86조5905억원을 기록 중이다.
현금 및 현금성 자산단기금융상품 포함은 3조9688억원이었다. 지불능력인 유동비율은 169.8%, 부채비율은 132.2%를 기록했다. 신용등급은 업계 최상위 수준인 AA-등급으로, 건전한 재무구조를 유지하며 시장의 신뢰를 이어가고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지속 가능한 성장 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사업 관리 전문성과 현장 밀착 지원을 강화함으로써 수주 건전성과 수익성 관리에 집중하고 있다"며 "세계적으로 입증된 EPC 역량을 바탕으로 비경쟁·고부가가치 사업 강화와 에너지 밸류체인 확대·미래 핵심 기술 및 상품 개발에 매진해 글로벌 건설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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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빈 dabinnett@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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