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닉스, LA산불로 공기청정기 판매 2배↑…AOL 평가 1위 효과도 기대 > 경제기사 | economics

미국에서 판매 중인 코스트코의 C610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에서 난 산불의 영향으로 위닉스의 공기청정기 판매가 급증했다.

15일 위닉스에 따르면 공기청정기 매출은 산불이 발생한 8일을 기준으로 판매량이 약 2배 이상 증가했다. 주요 판매채널인 코스트코, 아마존, 홈디포, 월마트 등으로 구매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위닉스는 2004년 미국 시장에 진출한 뒤 시카고의 영업법인을 중심으로 공기청정기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지난해 3분기 누적 기준 미국 법인의 매출액은 725억원에 달한다.

미국의 인기 1위 위닉스 공기청정기는 미국 코스트코 전매장에서 판매하고 있는 C610이다. 이 제품은 360도 방향으로 공기 청정이 가능하며, 자체 개발한 플라즈마 웨이브 산소이온발생장치로 공기 중의 먼지, 세균 등을 제균한다.

코스트코의 고객평가를 분석한 결과 C610에 대해 △편리한 설치 △실내 공기질을 확인할 수 있는 컬러센서 △적은 소음 △수면 모드 등을 꼽았다.

인기 2위 제품은 아마존에서 판매되고 있는 스테디셀러 모델 5500-2이며, 월마트에서 판매중인 C535도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다. C535는 국내에서 큰 인기를 끈 제로 모델을 미국에서 새롭게 론칭한 모델이다.

위닉스는 공기청정기 판매 급증과 함께 필터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미국 현지의 회사 인지도 상승과 함께 필터 판매량도 꾸준히 유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최근 위닉스는 아마존향 신규 출시 모델5510은 미국 포털사이트 아메리칸온라인AOL이실시한 2025년 베스트 공기청정기 평가에서 최고의 공기청정기로 선정됐다. 이에 아마존향 매출 증대도 기대된다.

회사 관계자는 "공기 청정기 수요가 먼저 증가하고, 금주부터 필터 판매가 본격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라며 "올해 미국시장에서 톱 유통사들 내의 입지 강화를 위해 전방위적 마케팅 활동과 입점 매장 확대를 진행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김건우 기자 ja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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