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이 베스트"…식품업계 햄·기름 세트 실속 기획 > 경제기사 | economics

■ 유통가 명절 기획전

국내 식품업계가 다가오는 설을 맞아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를 앞세운 각종 정통 명절선물세트를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웰빙과 행복, 건강을 추구하는 이른바 ‘웰니스’ 경향을 반영한 제품 물량을 대폭 늘렸다. 지난 추석 완판된 ‘스팸 닭가슴살’은 이번 설 연휴 기간 지난 추석 대비 물량을 약 66% 확대했다. ‘국민 명절 선물의 대명사’로 꼽는 스팸 선물세트도 다양하게 기획했다. ‘스팸복합 1호’는 카놀라유와 스팸 등으로 실속 있게 구성했으며, 참치액·소금·올리고당 등 선호도 높은 조미 제품을 풍성하게 담은 ‘특별한 선택 A호’도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

대상 청정원은 ‘2025 설 선물세트’를 내놨다. 대표 명절 선물인 ‘청정원 선물세트’는 올리브유, 카놀라유, 올리고당, 참기름, 갈비양념, 참치액 등 명절 필수 제품들로 구성했다. 청정원은 ‘리미티드 에디션 세트’도 선보였다. 올리브유, 파스타면, 튀긴마늘 후레이크, 파슬리 등 다양한 부재료까지 모두 포함돼 손쉽게 파스타를 만들 수 있는 시그니처 파스타 세트 3종을 비롯해 다양한 맛의 육수를 낼 수 있는 ‘맛선생 국물내기 한알세트’ ‘맛선생 국물내기 티백세트 2종’ 등이 눈길을 끈다.


1945년 출시된 후 81년간 사랑을 받은 롯데칠성음료의 대표 전통 차례주 ‘백화수복’도 빼놓을 수 없다. ‘오래 살면서 길이 복을 누리라’는 뜻을 지닌 백화수복은 국산 쌀의 외피를 30% 정도 도정한 뒤 사용하고, 저온 발효 공법과 숙성 방법으로 청주 특유의 부드럽고 깔끔한 맛을 살렸다. 조상들에게 올리는 차례용 또는 명절 선물용으로 안성맞춤이다. 우리 민족의 정성스러운 마음을 담아내기 위해 제품 라벨에는 동양적인 붓글씨체를 사용했고, 라벨과 캡병뚜껑에 금색을 적용해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100% 순쌀 증류 원액만을 사용한 하이트진로의 프리미엄 소주 ‘일품진로’도 명절 선물 추천 상품이다. 일품진로는 증류를 시작할 때와 끝날 때 나오는 원액은 버리고 향과 풍미가 뛰어난 중간 원액만을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최지영 기자 goodyoung17@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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