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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절반, 현행 최저임금 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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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91회 작성일 24-07-09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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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기사
- 사람인 설문조사
- 경영 위협 요건. 높은 인건비 상승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기업 10곳 중 5곳은 현행 최저임금이 과하다고 본 조사결과가 나왔다.

quot;기업 절반, 현행 최저임금 과하다quot;
커리어플랫폼 사람인이 기업 828개사를 대상으로 지난달 25일부터 사흘간 ‘최저임금과 인건비 부담’ 관련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현행 최저임금2024년 기준 9860원이 ‘너무 높다’고 생각한 기업이 절반 가까이49.3% 됐다. ‘적정하다’는 30.9%, ‘더 많이 인상해야 한다’는 19.8%로 집계됐다.

최저임금이 높다고 생각하는 기업은 그 이유로 ‘최저임금 인상으로 물가가 덩달아 올라서’48.3%, 복수응답를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경영 환경이 너무 힘든 상황이라서’42.4%, ‘최저임금 부담에 따른 폐업, 채용 축소를 할 수밖에 없어서’41.4%, ‘지난해 이미 최저임금이 너무 많이 올라서’32.6%, ‘현재 경제 상황에 맞지 않아서’29.4% 등을 선택했다.


2025년 최저임금과 관련해서는 ‘동결돼야 한다’41.7%고 생각하는 비중이 가장 많았지만, ‘인상해야 한다’31.6%는 의견도 존재했다. 지금보다 인하해야 한다는 26.7%였다.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인건비 상승 대책으로는 ‘채용 규모 축소’36.8%, 복수응답를 우선적으로 꼽았다. 내년도 고용시장도 녹록지 않을 수 있는 대목이다.

이어 ‘연봉 동결’25.8%이 뒤를 이었다. ‘별다른 대책 없다’는 기업도 24.9%나 됐다. ‘근로시간 단축’19.8%, ‘직원 구조조정’18.8%, ‘상여금 지급 중단’16.4%을 고심하는 기업도 있었다. 아직까지 ‘키오스크, AI 등 무인 기술 도입’6.3%, ‘임금피크제 도입’4.1%은 낮은 비율을 보였다.

기업들은 경영 위협의 요소로 ‘인건비 상승’54.8%, 복수응답을 1순위로 꼽았다. 이어 ‘불황 장기화로 인한 불확실성’53.6%, ‘원재료비, 임대료 등 각종 물가 상승’46%, ‘소비부진으로 내수 위축’26.1%, ‘채용 실패로 인한 구인난’21.9%, ‘우수 인재의 이탈’15.7% 등의 어려움을 호소했다.

기업들이 실제 최저임금으로 가장 적정하게 생각하는 금액 범위는 △8500~9000원미만34.7%, △9500~1만원 미만23.3%, △1만원~1만500원 미만14.9% 등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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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희준 guraz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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