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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애 미워하지 말라" 눈물 흘린 김호중 모친 주장 여성…사칭女 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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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121회 작성일 24-07-10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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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가수 김호중33의 첫 재판에 자신을 김호중의 어머니라 소개하는 여성이 등장해 혼란을 야기했다.

10일 오후 서울중앙지법 형사26단독 최민혜 판사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위험운전치상 등 혐의로 기소된 김호중과 범인도피교사 등 혐의를 받는 이광득41 생각엔터테인먼트 대표 등에 대한 1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이날 공판에 김호중은 검은색 정장을 입고 한쪽 다리를 절며 피고인석에 들어섰다.


재판부가 직업을 묻자 김호중은 "가수입니다"라고 짧게 답했다. 이후 고개를 숙인 채 검찰이 낭독하는 공소사실을 묵묵히 들었다.

김호중의 변호인은 재판부가 공소사실 인정 여부를 묻자 "기록 열람이 늦어져서 다음 기일에 밝히겠다"고 말했다. 다른 공범들 변호인은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한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내달 19일 공판을 한 차례 더 열어 김호중의 구체적인 입장을 듣기로 했다.

이날 오후 2시 30분 시작된 재판은 13분만에 끝났다. 하지만 개정 약 40분 전부터 법정 밖 복도에는 방청을 희망하는 40여명의 팬들이 줄을 이었다.

법정 좌석 수가 제한돼 있어 이 중 15명가량이 입장, 나머지 팬들은 재판이 끝날 때까지 복도에서 기다렸다. 법정에 들어간 이들 중에는 김호중의 엄마라는 여성도 있었다.

김호중의 엄마라는 이 여성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우리 애김호중가 잘못한 거 맞다"며 "애가 겁이 많아서 그렇다. 너무 미워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라고 호소했다.

하지만 이 여성은 김호중의 모친을 사칭한 여성인 것으로 드러났으며, 이날 재판에는 김호중의 아버지만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김호중은 지난 5월 9일 오후 11시40분쯤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도로에서 음주 상태로 승용차를 몰다가 중앙선을 침범해 반대편 도로의 택시와 충돌한 뒤 조치 없이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아주경제=정세희 기자 ssss308@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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