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대표주자가 달라졌다" 가방 아니고 이것? > 경제기사 | economics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경제기사 | economics

"명품 대표주자가 달라졌다" 가방 아니고 이것?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수집기
댓글 0건 조회 9회 작성일 24-10-21 15:32

본문



“명품 대표주자는 나야, 나”

명품하면 통상 가방을 떠올리지만 최근 가방 대신 명품 주얼리장신구와 시계를 찾는 소비자들이 크게 늘고 있다.

21일 롯데·현대·신세계 등 ‘빅3’ 백화점에 따르면 코로나19로 해외여행을 떠나지 못했던 2022년 명품 매출이 20%대까지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했지만 지난해에는 5%대로 뚝 떨어졌다.


하지만 올들어 9월까지 명품 매출 신장률은 5∼10%대 수준으로 지난해 주저앉았던 실적이 반등했다.

재미있는 점은 전체 명품 매출 가운데 장신구 판매량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는데 있다.

올들어 현대백화점의 명품 장신구·시계 매출은 명품 특수를 누렸던 2022년을 상회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구체적으로 2022년에는 장신구·시계 매출이 전년 대비 31.4%를 기록했지만 지난해에는 15.5%로 낮아졌다.

그러나 올해 들어 현대백화점의 명품 매장 분위기가 바뀌었다. 장신구 매출이 1분기 33.5%, 2분기 29.9%, 3분기 33.4% 등 지난해 동기보다 증가했고 2022년 신장률도 넘어섰다.

시계 매출 역시 2022년 14.5%에서 지난해에는 8.8%로 낮아졌지만 올 들어서는 1분기 15.5%, 2분기 16.7%, 3분기 15.3% 등으로 2022년보다 높아졌다.

롯데백화점과 신세계백화점 역시 장신구·시계 매출 증가 폭이 명품 전체보다 컸다.

롯데백화점의 전체 명품 매출은 2022년 25% 증가했지만 지난해에는 5% 늘어나는 데 그쳤다.

하지만 올해 1분기에는 10% 증가했고, 2·3분기에는 각각 5% 신장했다.

특히 장신구가 다른 명품보다 10%가량 매출이 높았다. 연도별 장신구 매출을 보면 2022년 35%에서 지난해 5%로 낮아졌지만 올해 1분기에는 30%, 2분기 10%, 3분기 15% 등의 수준을 보였다.

신세계백화점도 명품 매출 증가율이 전년 대비 2022년 22.1%였지만 지난해에는 0.3%로 쪼그라들었다. 올 들어서는 1분기 10.1%, 2분기 7.8%, 3분기 6.6% 등으로 늘었다.

장신구·시계 매출이 2022년 23.9%에서 지난해 1.5%로 낮아졌지만 올해 들어 1분기 17.5%, 2분기 12.7%, 3분기 18.8% 등으로 급반등한 점이 주효했다.

명품업계는 기존에는 가방과 의류에 국내 명품 소비가 치중됐었지만 코로나팬데믹을 계기로 장신구와 시계로 옮겨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명품 업계 관계자는 “명품 소비가 확 늘어난 코로나팬데믹 당시 가방을 구입한 소비자들이 주얼리로 넘어오고 있다”면서 “명품 가방이 희소성이 없다 보니 가방보다 장신구를 찾는 고객이 많아졌다”고 말했다.

명품 브랜드들은 장신구·시계 인기에 힘입어 주얼리 상품군을 강화하고 있다.

샤넬, 루이비통 등 가방을 구입할 경우 같은 브랜드의 다른 가방을 사는 경우는 흔치 않지만 보석은 귀걸이를 사면 목걸이와 반지 등을 추가로 구입하려는 수요가 많기 때문이다.

명품 매장이 몰려있는 서울 강남 청담동 명품 거리에는 지난 8월 최고급 시계 브랜드 오데마피게가 플래그십 스토어주력매장를 열었고, 샤넬은 국내 처음으로 주얼리 단독 매장 공사를 진행중이다.

현대백화점

현대백화점



정유미 기자 youme@kyunghyang.com

정유미 기자 youme@kyunghyang.com

경향신문 주요뉴스

· [속보]국회 법사위, 김건희·최은순 모녀 국정감사 동행명령장 발부
· [단독]명태균 “이준석, 김영선 전략공천 대가로 민주당 후보 이기는 여론조사 가져오라 해”
· 축구대표팀 철기둥 김민재, 결혼 4년여 만에 성격 차이로 이혼
· ‘가장 얇은 갤럭시’ Z폴드SE 출시···가격 278만원
· 정년 65세 시대 신호탄…행안부 공무직 정년 5년 연장됐다
· 성노동자 ‘아노라’의 결혼 난장판…씁쓸한 웃음의 종착역은?
· 얕봤던 중국 D램, 턱밑 추격…삼성전자가 추운 이유 알겠네
· 운영권 뺏긴 아디다스 점주, 줄줄이 파산
· [미국 대선 르포] “트럼프 4년 더 안 돼” 역대급 사전투표율…흑인 지지 이탈은 변수
· 이 로봇, 사람과 발맞춰 고비 사막도 달린다

▶ 매일 라이브 경향티비, 재밌고 효과빠른 시사 소화제!
▶ 창간 기념 전시 ‘쓰레기 오비추어리’에 초대합니다!

ⓒ경향신문www.kha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접속자집계

오늘
1,833
어제
1,991
최대
3,806
전체
759,347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