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 부채 제대로 쌓았나…자동화 감독체계 만든다 > 경제기사 | economics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경제기사 | economics

보험사, 부채 제대로 쌓았나…자동화 감독체계 만든다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수집기
댓글 0건 조회 11회 작성일 24-10-21 15:34

본문

금감원, IFRS17에 맞춰 책임준비금 검증시스템 구축
내년 상반기 보험사 결산부터 적용 목표… 실적 부풀리기 방지 기대

본문이미지
책임준비금 검증시스템 구축 정보화 사업/그래픽=이지혜
금융감독원이 새로운 보험사 회계기준IFRS17에 맞춰 책임준비금 검증시스템을 구축한다. 금감원은 이를 통해 보험사가 해지율이나 할인율 적용 등 올바른 계리적 가정에 따라 부채를 제대로 쌓았는지 감독한다. 보험사의 산출 수치와 금감원 자체 분석에서 차이가 발생하면 추가 자료 제출 요구나 면담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보험사가 자의적으로 해지·손해율 등을 가정하고 이에 따라 실적을 부풀리는 행위가 방지될 것으로 기대된다.

21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감원은 최근 책임준비금 검증시스템 구축 정보화 사업 추진에 나섰다. 책임준비금을 검증하는 시스템은 기존에도 금감원에 존재했다. 지난해 새로운 회계 기준인 IFRS17이 도입되면서 이에 맞는 시스템을 다시 구축할 필요성이 생겼다. 금감원은 약 3억5000만원을 들여 내년 상반기까지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책임준비금은 보험사가 미래의 보험금 지급 청구, 해약금 등 계약상 책임 이행을 위해 회사 내부에 적립하는 돈이다. 회계상으로는 부채로 잡힌다.


IFRS17이 도입되면서 책임준비금 산출 기준이 원가에서 시가 평가로 바뀌었다. 또 기본 원칙만 지키면 보험사가 자율적으로 위험률·해지율·할인율 등 계리적 가정을 할 수 있는데 이에 따라 책임준비금 규모가 크게 바뀐다. 시스템을 통해 보험사가 올바른 계리적 가정에 따라 책임준비금을 적정하게 쌓았는지 검증하겠다는 게 금감원 의도다.

보험사가 CSM보험계약마진 등 책임준비금 산출 근거의 자료를 제출하면 금감원 검증시스템은 이를 토대로 적정성을 분석한다. 보험사가 제출한 책임준비금 수치가 금감원 분석과 유의미하게 차이가 나면 이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게 시스템을 만들 계획이다. 유의미한 차이는 일반적으로 감독 규정에서 적용되는 ±5%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당국은 예실차를 5% 이내로 관리하길 권고한다.

보험사의 책임준비금 수치가 감독당국 분석과 유의미하게 다르다면 금감원은 보험 상품 정보와 위험률·사업비·공시이율·할인율 시나리오 등 상세한 계리적 가정의 자료를 요구할 계획이다. 필요하다면 보험사 면담도 진행할 수 있다.

앞서 IFRS17 도입에 따라 보험사가 단기 성과를 부풀리기 위해 계리적 가정을 지나치게 낙관적으로 산출한다는 문제가 제기됐다. 검증시스템이 구축되면 이런 문제를 어느 정도 예방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금융당국과 보험업계는 보험개혁회의에서 손해율·해지율 가정 등을 정비하는 과제를 진행 중이다. 새롭게 바뀌는 보험사 회계 가이드라인도 검증시스템에 적용될 예정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보험사가 53개나 되고, 인력에도 한계가 있어 일일이 회사 별로 접근하기가 쉽지 않다"며 "시스템을 통해 유의미한 이상징후를 포착하고, 그걸 더 집중해서 감독할 수 있는 자동화된 툴을 만드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내년 상반기 구축을 목표로 하고, 하반기에 보험사의 상반기 결산을 검증하는 게 목표"라고 덧붙였다.

[관련기사]
뚝딱이 아빠 김종석, 빚 100억에 생활고?…"부동산만 300억"
최민환과 이혼 율희 "양육권 포기, 아이들 위한 선택이었다"
이나은 논란 곽튜브, 복귀 방송서 "학교·선생님 안 좋은 기억"
세 번 결혼한 최정우, 이혼 사유는…"혼인신고 안 하고 싶었다"
"시댁이 둘, 다시 생각해 봐"…이경실, 며느리에 용돈 주며 한 말
[단독]입주 한달 전 둔촌주공 1.2만세대 날벼락…준공승인·임시사용승인 모두 불가
대박 난 흑백요리사…정지선 "새 건물 살 생각도" 매출 어마어마?
교문에 깔려 숨진 경비원…"25년간 안전점검 안해" 교장 등 4명 송치
제시 팬 폭행 가해자, 삼합회?…대만계 미국인 갱단 의혹
지드래곤 SNS서 포착된 조세호 9세 연하 신부…"여배우 같다"
오윤아 "전남편과 관계 나쁠 때 촬영장서 눈물…명현숙에 이입"
보릿고개 K-배터리에 볕드나…美 273조 시장 활짝 공략 나선다
"사회적 참사, 반복 안된다"…성수대교 참사 30주기 합동위령제
"기적의 비만약, 30초 처방" 비대면진료 쑥…용법은 유튜브로?
생활비 반반 부부, 이혼 재산분할 필요 없다?…법원 판단은[이혼챗봇]

이창섭 기자 thrivingfire21@mt.co.kr

ⓒ 머니투데이 amp;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접속자집계

오늘
1,832
어제
1,991
최대
3,806
전체
759,346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