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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창업주 신격호 이름 딴 첫 도서관, 마포에 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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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49회 작성일 24-09-04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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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서울 마포구 희우정로에 있는 롯데장학재단 신격호 롯데장학관에서 개최된  ‘신격호 열린도서관’ 개관식 모습. /롯데장학재단

4일 서울 마포구 희우정로에 있는 롯데장학재단 신격호 롯데장학관에서 개최된 ‘신격호 열린도서관’ 개관식 모습. /롯데장학재단

롯데장학재단이 신격호 롯데그룹 창업주의 이름을 딴 첫 번째 도서관을 개관했다.

4일 롯데장학재단은 서울 마포구 희우정로에 있는 롯데장학재단 신격호 롯데장학관에서 ‘신격호 열린도서관’ 개관식을 개최했다. 신격호 열린도서관은 해당 건물의 1층에 297㎡90평 규모로 개관해 신규 장서 5000여권을 구비하고 있다.

이날 개관식에는 롯데재단 신영자 의장, 롯데장학재단 장혜선 이사장, 롯데복지재단 이승훈 이사장, 전 롯데 계열사 대표와 통일문화연구원 라종억 이사장으로 구성된 롯데재단 자문위원단, 롯데재단 임직원, 마포구 박강수 구청장 등이 참석하고 마포 주민 등 50여명, 장학관생 40여명 등도 참석했다.


마포구민들을 위한 열린 도서관인 ‘신격호 열린도서관’은 신격호 회장의 이름을 딴 최초의 도서관이다.

개관식에 참석한 장혜선 이사장은 “장학관은 저에게 외조부의 상징이라는 특별한 의미가 있는 곳”이라며 “열린 도서관에서 학생들이 꿈을 키우고 지역 주민 여러분과 지식과 문화를 나누는 곳이 되었으면 한다”고 했다.

장학관에 마련된 열린 도서관의 책장은 괴테, 푸시킨, 샤롯데, 베르테르, 더리더, 리더스 등의 이름으로 지어졌다. 신 회장이 좋아했던 문학가의 이름과 롯데 계열사 전 CEO로 구성된 포럼의 이름 ‘리더스’에서 따온 이름이다.

특히 ‘더 리더’ 책장은 금년 5월에 열린 낭독콘서트 ‘더 리더책 읽는 경영인’의 이름을 딴 것으로, 신 회장을 기념하는 책장이 될 것이라고 재단 측은 설명했다.

한편, 롯데장학재단은 국내외 학생들에 대한 장학금 지급과는 별도로, 대학생을 위한 기숙사 시설을 갖추고 무료로 주거 안정을 위한 장학 사업을 진행 중이다. 현재 서울 소재 33개 대학교 130명의 학생들이 생활하는 신격호 롯데장학관은 연면적 4026㎡로 장애인 전용실을 포함하여 2인 1실로 구성된 69실로 138명이 거주할 수 있다.

공용주방, 헬스장, 옥탑 정원 등 편의 시설이 있으며, 1층에 새로 개관한 열린도서관은 월~금요일 오전 9시~오후 5시까지 운영하며 대여시스템을 통해 도서관 책도 빌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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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인 기자 amigo@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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