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 금융 3분기 호실적 전망…연간 실적 최대치 예상 > 경제기사 | economics

주요 금융지주들의 3분기 실적이 대체로 양호할 것으로 전망됐다.

21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4대 금융지주KB금융·신한·하나·우리의 올해 3분기 당기순이익에 대한 시장 전망치는 총 4조7874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3분기보다 7.8% 증가한 것이다. 다만 역대 최대치였던 지난 2022년 3분기4조8876억원에는 미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KB금융지주의 3분기 순이익은 1조502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9%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신한금융지주는 1조3665억원으로 12.1%, 하나금융지주는 1조256억원으로 6.5% 각각 순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추정됐다.

반면, 우리금융지주는 3분기 순이익이 8933억원으로 2.7% 감소해 역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시장금리가 최근 하락하면서 금융지주 주력 계열사인 은행들의 핵심 성과지표인 순이자마진 하락이 불가피해서다.

다만, 주택 관련 대출 수요가 크게 늘어난 데다 가계대출 억제 차원에서 대출금리를 비교적 높은 수준으로 유지하면서 이자이익 타격은 크지 않다는 게 업계 분석이다.

주요 금융지주들은 올해 연간 실적으로는 역대 최대를 거둘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4대 금융지주의 올해 순이익 전망치는 총 16조917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1.8%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CBS노컷뉴스 최인수 기자 apple@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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