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4Q 실적 부진 예상…"리니지 IP가 버텨야"-현대차 > 경제기사 | economics

/사진=뉴시스

현대차증권이 엔씨소프트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6만원을 제시했다.

13일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엔씨소프트의 4분기 매출액은 4176억원전년 동기 대비 -4.6%, 영업손실은 989억원적자 전환으로 시장 기대치 이익을 400억원가량 하회하는 부진한 실적을 예상한다. 매출은 리니지M이 선전했음에도 리니지2M, 리니지W가 각각 39%, 51% 급감함에 따라 역성장세를 전망한다. 일회성 퇴직 인건비를 차치하고 보더라도 아쉬운 실적"이라고 밝혔다.

이어 "4분기 희망퇴직자는 약 700명으로 파악되며 약 1000억원의 일회성 비용이 반영될 예정"이라며 "올해 상반기에는 해외 자회사 인력 효율화를 통해 200명을 추가 조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통해 총 1000명지난해 1분기 권고사직 100명 포함의 인건비 절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되며, 연간 1000억원의 인건비가 올해부터 줄어드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올해 신작은 상반기 말 택탄, 하반기 LLL, 아이온2가 대표적이며 출시 시점 및 흥행 기대작을 고려하면 하반기는 돼야 신작 모멘텀이 발현될 것으로 기대한다. 그 외 기존 지식재산권IP 신작, 블레이드amp;소울2 중국, 리니지2M 동남아 등이 예정돼 있으나 크게 기대하는 라인업은 아니다. 하반기 퍼블리싱 라인업도 2종 출시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리니지2M과 리니지W의 합산 매출액은 2024년 4294억원으로 전망되는데, 이는 2022년 대비 68.5% 급락한 것에 해당한다. 제2의 매출처가 나오지 않았고, 플랫폼 다각화도 전에 리니지 IP 매출이 급감하는 것은 신작 출시와 인건비 감소에도 불구하고 이익 전망치 감소로 직결될 수밖에 없다. 올해 연간 영업이익은 2450억원으로 2022년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수현 기자 literature1028@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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