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서울시에 낸 55층 GBC 설계변경안 철회…연내 새 계획종합 > 경제기사 | economics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경제기사 | economics

현대차, 서울시에 낸 55층 GBC 설계변경안 철회…연내 새 계획종합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수집기
댓글 0건 조회 89회 작성일 24-07-08 16:00

본문

뉴스 기사
공공성·디자인 보완해 새로운 안으로 시와 재협상…갈등 봉합 수순

현대차, 서울시에 낸 55층 GBC 설계변경안 철회…연내 새 계획종합

서울=연합뉴스 김기훈 기자 = 현대자동차그룹이 서울 강남에 들어설 예정인 글로벌 비즈니스 콤플렉스GBC와 관련해 기존 설계 변경안을 철회하고 새로운 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공공성을 보완하고 디자인을 개선한 새 설계안을 만든 뒤 서울시와 재협상에 나설 전망이다.

8일 서울시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이런 내용이 담긴 공문을 지난 5일 시에 제출했다.

해당 공문에는 GBC를 105층이 아닌 55층 2개 동으로 짓겠다는 설계 변경안을 철회하고, 공공성과 디자인을 보완하겠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또 현대차그룹은 연내 새로운 계획을 마련해 시와 재협상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제시했다.

앞서 현대차그룹과 서울시는 GBC 설계 변경안을 두고 줄다리기를 벌여왔다.

이견의 핵심은 GBC 최고층 빌딩 층수다.

2014년 서울 강남의 이른바 마지막 노른자위 땅인 삼성동 옛 한국전력 부지를 매입한 현대차그룹은 7만9천342㎡ 면적에 초고층 빌딩 1개 동과 저층 건물 4개 동을 짓겠다는 제안서를 제출하고 서울시와 협의를 거쳐 2020년 착공에 들어갔다.

당시 총사업비로는 부지 대금과 취득세, 토지 부대비용, 공공기여, 건축비 등을 합해 15조원을 웃돌 것이란 추정이 나왔다.

하지만 본격적인 공사는 차일피일 미뤄졌고, 그사이 공사비 상승과 초고층 빌딩 건립에 따른 고도 제한 문제 등으로 현대차그룹은 기존 설계안에 대한 재검토 작업을 진행했다.

그 결과 그룹은 애초 105층 초고층 빌딩을 지으려던 계획을 55층 2개 동으로 바꾸겠다는 변경안을 마련해 올해 2월 서울시에 제출했다.

그러나 서울시는 석 달간 검토 끝에 5월 초 현대차그룹의 설계 변경안을 수용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 재협상을 희망한다는 내용의 공문을 현대차에 발송했다.

하지만 현대차는 5월 20일 GBC 변경안을 토대로 한 조감도를 전격 공개했다.

사실상 재협상할 뜻이 없으며 55층 안을 고수하겠다는 방침을 거듭 밝힌 것으로 풀이됐다.

하지만 시는 기존 설계를 대폭 변경하려면 협상을 다시 진행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해왔다.

2016년 현대차그룹과의 사전협상에서 105층 랜드마크 건물을 지어 올리는 대신 공공기여 등을 줄여주기로 했는데, 기존 설계를 대폭 변경하려면 협상을 다시 해야 한다는 것이다.

오세훈 서울시장 역시 1일 민선8기 취임 2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재협상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오 시장은 "현대차그룹이 내놓은 건설 계획은 기존과 완전히 다르다. 새로운 계획을 세웠으면 걸맞은 공공기여를 새롭게 논의하는 게 상식이고 합리적"이라고 원칙을 강조했다.

한편 시와 현대차그룹은 지난달 14일부터 설계 변경안 관련 실무협상을 해왔으며, 이를 통해 서로 입장차를 좁혀온 것으로 전해졌다.

kihun@yna.co.kr


[이 시각 많이 본 기사]
현아·용준형, 10월 결혼…"서로에 큰 위안, 사랑의 결실 맺어"
여탕에서 버젓이 촬영한 60대 중국인 "목욕탕 내부 신기해서"
경찰, 채상병 순직 사건 임성근 전 사단장에 "혐의없다"
현대차 55층 GBC 설계변경안 철회…연내 서울시와 재협상
"반려견 냄새 때문에 갈등"…부산 빌라 살인사건 주민 진술
전동킥보드 타다 넘어진 대리기사, 승용차에 치여 숨져
"치킨 시키신 분" 제주 비양도·가파도·마라도에 드론 배송
고속도로 달리던 25t 화물차서 맥주병 와르르…도로 정체
강원 한 초등학생, 가방 속 숨은 칼날에 응급실행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저작권자c>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접속자집계

오늘
1,876
어제
2,095
최대
3,806
전체
689,885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