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철 구매 큰손 포스코 등장에 업계 긴장 > 경제기사 | economics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경제기사 | economics

고철 구매 큰손 포스코 등장에 업계 긴장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수집기
댓글 0건 조회 19회 작성일 24-07-08 17:53

본문

뉴스 기사
고철 구매 큰손 포스코 등장에 업계 긴장

포스코그룹이 6년 내 철스크랩고철 구매량을 30% 이상 늘린다고 선언하면서 친환경 생산 체제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2026년 대형 전기로 가동을 앞두고 철스크랩 확보에 적극적으로 뛰어드는 모습이다. 큰손 포스코가 본격적으로 관련 시장에 뛰어들면서 철스크랩 사용량이 많은 중견·중소 철강 업체들은 원재료 가격 인상이 불가피할 것을 우려하고 있다.

8일 포스코홀딩스가 최근 발간한 2023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따르면 포스코그룹은 2030년 연간 철스크랩 사용 목표치를 기존 859만t에서 920만t으로 높여 제시했다. 920만t은 2022년 철스크랩 사용량689만t보다 33%, 지난해 사용량725만t보다 27% 높은 수준이다.


포스코는 2050 탄소중립 생산체제 전환에 대비해 철스크랩 확보 전략을 진행 중이다. 주요 철스크랩 공급사들에 압축기, 굴삭기 등 가공설비를 임대해 생철로 불리는 고급 철스크랩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등 수집 기지를 구축하고 있다. 계열사 포스코인터내셔널도 해외 철스크랩 확보를 위해 장기 계약, 야드 투자 등을 추진하며 잠재적 공급사와 협의 중이다. 철스크랩 선별·보관·가공을 위한 사내·외 통합 철스크랩센터 구축에 투자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철스크랩을 활용하는 전기로 방식은 석탄을 사용하는 용광로고로 방식 대비 탄소배출량이 4분의 1 수준이다.

20240709_01110112000002_L01.jpg

포스코는 탄소 저감 조치에 단기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전기로를 신설하는 한편 기존 고로를 전기로로 환원하는 작업을 병행하고 있다. 포스코는 2025년까지 전남 광양제철소 1기, 2027년까지 포항제철소 1기 등 총 2기의 대형 전기로를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광양의 경우 지난 2월 연산 250만t 규모의 대형 전기로 착공에 들어가 내년 말 준공 후 2026년부터 가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포스코는 고로에서 생산한 용선철광석이 녹아 만들어진 쇳물과 전기로에서 만든 용강을 섞는 저低HMR 조업 체제를 강화할 예정이다. 합탕을 위한 용강 비중이 늘어나면 철스크랩 수요가 증가할 전망이다.

철스크랩 시장의 헤게모니는 현대제철과 동국제강, 대한제강 등이 전기로 업체가 쥐고 있다. 포스코가 현재 짓고 있는 전기로의 가동을 시작하면 철강 제조 업체와 철스크랩 공급 업체에 막대한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한국철강협회에 따르면 2030년 기준 국내 철스크랩 수요는 3275만t으로 예상되는 반면 국내 공급량은 2908만t에 그칠 전망이다.

양질의 고철을 얻으려면 국내 업체 간 치열한 경쟁이 불가피하다는 전망이 나온다. 철스크랩의 가격 변동은 조강 생산단가에 상당한 영향을 미쳐 중견·중소 업체들도 긴장하고 있다.

최근 철스크랩 가격은 t당 39만원대로, 1년 전 대비 18% 가까이 낮아졌다. 건설 경기 침체로 봉형강 등 건설 자재를 주로 만드는 전기로 업체들이 감산함에 따라 철스크랩 수요가 줄어든 결과다. 하지만 최근 건설 자재 가격이 반등세를 보이고 있고, 올 하반기에는 조강 생산량이 증가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오고 있어 철스크랩 수요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포스코까지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면서 중장기적으로 철스크랩 가격 인상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중국과 러시아 등이 자국 산업 보호를 위해 철스크랩 수출 금지 법안을 시행하고 있어 국내 업체가 수입 물량을 늘리기도 쉽지 않다.

[조윤희 기자 / 최현재 기자]

같은 학교 여학생 7명이 옷벗고 이상한 행동을…알고 보니 ‘딥페이크’ 충격

윤아 이어 ‘인종차별’ 당한 韓 연예인…방석도 없이 앉혔다

“어떻게 0원서 9300만원이 돼요?”…금투세 도입땐 세금폭탄, 서학개미 어쩌나

“넌 바르니? 난 가린다”…끈적이는 선크림 피해 불티나는 ‘이것’ 뭐길래

수감자와 성관계 영상 촬영후 체포된 女교도관...속속 드러나는 진실

[ⓒ 매일경제 amp;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접속자집계

오늘
2,845
어제
2,391
최대
2,845
전체
548,439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