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 마케팅 NO"라던 교촌치킨 9년 금기 깬 변우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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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촌치킨, 9년 만에 연예인 모델 ‘변우석’ 발탁
교촌치킨이 ‘스타 마케팅을 하지 않겠다’는 금기를 깨고 9년 만에 배우 변우석을 브랜드 모델로 발탁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는 오는 23일부터 변우석을 공식 모델로 내세워 본격적인 브랜드 홍보 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앞서 교촌치킨은 공식 소셜미디어SNS에 “10월 23일 교촌치킨의 새로운 얼굴 등장”이라며 “요즘 가장 핫한 아이콘이 교촌치킨과 만났다. 무려 9년 만에 등장한 교촌치킨의 NEW ICON은 누구”라는 글을 올려 새 브랜드 모델을 예고한 바 있다.
그동안 교촌치킨은 스타 마케팅을 지양하고 제품 품질을 강조하는 전략을 펼쳐왔다. 지난 2016년 배우 이민호를 마지막으로 브랜드 모델 없이 치킨 자체의 경쟁력에 중점을 뒀다.
최근 교촌치킨이 다시 연예인 모델을 기용한 이유는 브랜드 인지도를 회복하고 매출 반등을 이루기 위한 전략으로 보인다.
한때 ‘부동의 1위’였던 교촌치킨은 지난 2022년 bhc 치킨에 밀렸으며 지난해에는 제너시스 BBQ에 밀려 치킨 업계 매출 3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국내 치킨 프랜차이즈 빅3 가운데 매출이 감소한 곳은 교촌치킨뿐이다. 교촌치킨의 지난해 별도 매출은 전년 대비 14.6% 감소해 4259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bhc 치킨은 5.5% 증가한 5356억원을, 제너시스 BBQ는 12.8% 증가한 4731억원을 기록했다.
최근 프랜차이즈 치킨 업계의 마케팅 공세가 만만치 않은 점도 교촌치킨을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노랑통닭은 배우 차은우를 모델로 발탁했으며 bhc는 배우 황정민과 국가대표 신유빈 선수를, 삼화치킨은 e스포츠 스타 페이커를 글로벌 모델로 앞세워 치열한 마케팅 경쟁을 벌이고 있다.
변우석은 올해 초 방영된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로 대중적인 인기를 얻었다. 최근에는 이디야커피의 창사 이래 첫 브랜드 모델로 발탁돼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그는 현재 이디야커피·피지오겔·LG 스탠바이미 등 10여개 이상의 브랜드 모델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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