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완속 전기차 충전기에 화재 예방 위한 기술 탑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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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권용삼 기자] LG전자가 완속 전기차EV 충전기에 화재 예방 기술을 탑재해 고객 불안을 해소하고 국내 전기차 충전기 사업에 속도를 낸다.
LG전자는 국내 출시하는 7kW 완속 충전기EVW007SM-SK에 스마트 제어뿐 아니라 추가로 충전 완료 이후 전력 차단 기술을 적용해 충전 중 화재 예방을 위한 이중 안전망을 구축한다고 21일 밝혔다.
스마트 제어는 충전기가 전기차 배터리의 충전 정보를 받아 관제 시스템으로 전달하고, 관제 시스템으로부터 충전 제어 명령을 받으면 즉시 충전 중지 등을 통해 과충전을 방지하는 기술이다. 이 기술은 충전기에 탑재한 전력선 통신PLC 모뎀과 전기차의 통신 컨트롤러EVCC가 충전 케이블을 통해 실시간으로 통신해 정확한 충전 정보를 모니터링 한다.
아울러 LG전자의 스마트 제어 기술은 전기차와 충전기 간 표준 통신 규약인 ISO15118 VAS와 충전기와 관제 시스템 간 표준 통신 규약인 OCPP 인증을 획득했다. 이번 인증을 통해 LG전자는 환경부의 완속 충전기 설치 보조 사업 요건도 충족했다. 두 통신 규약은 모두 국제 표준을 기반으로 해 추후 해외 모델로 확장도 가능하다.
충전 완료 이후 전력 차단은 전기차의 통신 시스템 오류 등으로 배터리 충전 정보를 받지 못할 경우를 대비해 충전기 자체 알고리즘을 통해 과충전을 방지하는 기술이다. 이 기술은 충전 시 사용 전력이 충전기에서 측정 가능한 가장 낮은 전력인 1W 미만으로 30분 이상 지속되면 충전 완료로 판단해 충전을 차단한다.
이와 함께 LG전자는 제품의 개발 과정에서도 고객 안전을 위한 프로세스를 적용해 품질과 신뢰성을 확보한다.
먼저 LG전자 전기차 충전기 전 제품은 제조 과정에서 △납 △카드뮴 △수은 등의 10대 유해화학물질 사용량을 유럽연합EU이 제정한 RoHS유해 물질 사용에 관한 제한 지침 기준 이하로 통제한다. 또 평택 LG디지털파크 내 EV충전기 실차시험소를 통해 실제로 판매 중인 전기차를 대상으로 충전기의 △기능성 △사용성 △소프트웨어 안정성 등을 직접 테스트해 검증한다.
한편 독일 컨설팅업체 롤랜드버거에 따르면 글로벌 전기차 충전시장 규모는 연평균 32.3% 성장해 오는 2030년 1860억달러약 254조300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서흥규 LG전자 EV충전사업담당은 "화재 예방을 위한 이중 안전 기술 적용 등 고객 안전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 신뢰할 수 있는 전기차 충전기 사업자로서 입지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용삼 기자dragonbuy@inews24.com[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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