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 시작됐다"…유통업계, 본격 레인 마케팅 시작 > 경제기사 | economics

ⓒ다이소

[스포츠한국 임현지 기자]유통업계가 본격적인 장마철을 맞아 레인RAIN 마케팅에 돌입했다. 올해 장마는 호우 긴급 재난 문자가 발송됐지만, 비가 별로 오지 않는 경우가 있을 만큼 불규칙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새벽에 비가 내리는 야행성 호우와 폭염까지 더해져 예년보다 더 습하고 꿉꿉한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기업들은 이 같은 변덕스러운 장마에 대비해 다양한 우천 용품을 판매하고 있다. 다이소는 이날부터 장마용품 기획전을 열고 우산과 우의, 에어컨 청소용품, 제습제 등 100여가지 상품을 판매한다.

먼저 우천 용품은 ▲가로로 긴 직사각형 모양으로 둘이 같이 쓸 때에 어깨가 젖는 고충을 덜 수 있는 2인용 장우산 ▲가방이 비에 젖지 않도록 예방하는 가방 보호 우산 ▲모자 부분의 전면부를 투명하게 만든 투명창 모자 우의 등이 대표적이다.

여기에 ▲냉각핀 먼지를 제거할 수 있는 에어컨 세정제 ▲집안 구석이나 옷장 및 신발장 모서리에 넣는 코너형 제습제 ▲현관문에 부착해 사용하는 자석부착 우산꽂이 ▲빗물을 흡수하는 규조토 빗물받이 트레이 등 다양한 생활용품도 내놨다.

GS리테일은 GS25와 GS더프레시를 통해 날씨와 연계한 퀵커머스 프로모션 및 장마 특화 상품을 선보인다. 회사에 따르면 7월 들어 퀵커머스 매출이 GS25는 전월 대비 43.8%, GS더프레시는 54.1% 급증했다. 갑작스런 폭우로 편의점 우산 매출은 308.9% 늘었다.

회사는 퀵커머스 프로모션으로는 ▲비오는 날마다 1000명 대상 퀵커머스 5000원 상품권 선착순 지급 ▲1만4000원 상당 퀵커머스 쿠폰팩 지급 행사 등을 진행한다. 장마 특화 상품으로는 컬러 우산 2종베이지,카키과 신발방수커버, 가방방수커버, 방수코팅스프레이 등을 출시한다.

ⓒ롯데홈쇼핑

롯데홈쇼핑은 장마 관련 방송을 확대했다. 8일에는 TV숏폼 300초 특가 방송을 통해 생활공작소 제습제 32개 구성을 2만원대 가격으로 선보인다. 10일에는 세탁·건조가 한번에 가능한 LG전자 워시콤보와 미니워시를 판매한다. 11일 모바일 TV 엘라이브에서는 슈슈 레인부츠를 포함해 엘르의 여름철 신발을 선보인다.

AK몰은 오는 14일까지 7월 썸머 프로젝트 기획전을 펼치고, 여름 필수 아이템을 최대 73% 할인 판매한다. ▲지오다노 레인코트 ▲헌터 레인부츠 ▲헤지스 경량 양우산 ▲네츄럴오가닉 제습제 ▲헤라 UV 프로텍터 등을 판매한다.

오늘의집은 21일까지 썸머 마켓 SALE을 진행한다. 먼저 원데이 특가 상품으로는 롯데알미늄의 멀티 제습기, 한빛카페트의 에어쿨 냉감 매쉬 여름 소파패드, 바겐슈타이거의 음식물 쓰레기통, JAJU자주의 우산 등을 판다. 여름 키워드 테마관에서는 선풍기, 여름이불, 냉감러그 등을 할인가에 구매할 수 있다.

오늘의집 관계자는 "고객이 쾌적하게 장마철을 넘기고 무더운 여름을 이겨낼 수 있도록 여름철에 필요한 다양한 상품을 모아 이번 기획전을 준비했다"며 "장마 기간 활용도가 높은 제습기부터 무더위 꿉꿉함을 극복하기 위한 패브릭 및 계절가전, 필수 생활용품 등을 엄선해 특가에 판매한다"고 말했다.

스포츠한국 임현지 기자 limhj@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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