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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 대기업도 휘청…쓱닷컴·롯데온, 결국 구조조정 칼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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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26회 작성일 24-07-08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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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 대기업도 휘청…쓱닷컴·롯데온, 결국 구조조정 칼바람최훈학 SSG닷컴 대표. 사진=SSG닷컴 제공

[데일리한국 김보라 기자] 신세계그룹과 롯데그룹의 이커머스 플랫폼인 SSG닷컴과 롯데온이 최근 잇따라 희망퇴직을 받고 있다. 신세계와 롯데는 이커머스 시장 공략을 위해SSG닷컴과 롯데온을 야심차게 선보였다. 하지만 경기 침체 장기화와 알리·쉬인 등 C커머스 공세에 업황이 부진해지자 인력 감축과 비용 절감에 나선 것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그룹의 이커머스 자회사 SSG닷컴은지난 5일 법인 출범 이래 첫 희망퇴직을 실시한다고 사내게시판에 공지했다.

이번 SSG닷컴 희망퇴직 대상은 2022년 7월 1일 이전 입사한 근속 2년 이상 본사 직원이다. 근속연수에 따라 6~24개월 치 급여 상당의 특별퇴직금을 받는다.

여기에 미취학 및 초·중·고, 대학 재학 자녀가 있는 직원은 자녀당 특별지원금이 제공된다. 희망퇴직자 본인이 희망한다면 재취업 서비스도 제공한다.

SSG닷컴의 희망퇴직은 최훈학 신임 대표가 취임한 지 약 보름만에 실시됐다. 앞서 지난달 19일 신세계그룹은 SSG닷컴과 G마켓의 대표를 동시에 교체했다.

최대표가취임하자 마자 희망퇴직을 실시한 것은,SSG닷컴이 좀처럼 적자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SSG닷컴은 2019년 818억원의 적자를 기록한 이래 줄곧 수익성이 악화했다. 2021년을 기점으로 연 적자 규모가 1000억원을 넘어섰고, 지난해 1030억원의 적자를 낸 데 이어 올해 1분기도 139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지난 5년간 손실 규모만 4500여억원에 달한다.

또 최 대표는 취임 직후 조직 슬림화 진행 중이다. 기존 4개 본부D/I, 영업, 마케팅, 지원 체제를 2개 본부D/I, 영업로 줄였고, 마케팅본부는 영업본부로 통합했다. 지원본부 부서들은 대표 직속으로 변경했다.

SSG닷컴 관계자는 "경쟁이 치열한 상황에서 효율적인 조직을 구성하고 직원 개인에게 다양한 선택의 기회를 주기 위해 희망퇴직을 하게 됐다"며 "합당한 보상과 새 출발을 위한 최선의 지원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SSG닷컴 뿐만 아니라 롯데온도 경영상 어려움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했다.

롯데온은 지난달 초 근속 3년 이상 직원들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단행했다.2021년 6월7일 이전 입사자 중 재직 또는 휴직 상태라면 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

이후 롯데온은주요 부문장을 교체하고조직 개편도 실시했다. 기존 마케팅 부문장이었던 권오열 상무보가 보직이동과 함께 박익진 롯데온 대표가 마케팅 부문을 리딩겸직하게 됐다.또 뷰티팀과 패션팀을 각각 실로 격상했다.

롯데온의 희망퇴직과 조직개편 역시 실적 개선을 위해서다. 서비스를 시작한 2020년 950억원을 시작으로 2021년 1560억원, 2022년 1559억원, 2023년 856억원까지 4년간 4925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업계 관계자는 "업황이 안좋다보니 신세계와 롯데 뿐만 아니라 11번가도 최근 희망퇴직을 실시했다"며 "뾰족한 돌파구를 찾지 못한 유통기업들은 당장의 허리띠 졸라매기로 생존 경쟁에 뛰어들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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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라 기자 bora11@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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