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銀 시작, 은행권 가산금리 줄줄이 인하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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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투데이/박민규 기자]
가계대출 증가 폭 둔화
이자 장사 비판 커 부담
"한 곳 내리면 따라 할 수밖에"
사진제공=신한은행
시중은행들의 대출금리가 줄줄이 인하될 전망이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이번 주 가계대출 상품의 가산금리를 최대 0.3%포인트p 낮춘다. 상품별 인하 폭 등 세부 내용은 조만간 확정될 예정이다.
가산금리 인하는 대출금리 하락으로 이어진다. 은행의 대출 금리는 은행채 금리·코픽스COFIX 등 시장·조달금리를 반영한 지표기준금리와 은행들이 임의로 덧붙이는 가산금리로 구성된다.
은행들은 가산금리에 업무원가·법적비용·위험 프리미엄 등을 반영한다. 은행의 대출 수요나 이익 규모를 조절하는 수단이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하락에도 대출금리가 내려가지 않은 것도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관리 강화 기조에 은행권이 가산금리를 높게 유지했기 때문이다.
시중은행들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가산금리를 꾸준히 올려왔다. 신한은행의 인하가 실행되면 약 6개월 만에 켜지는 은행권의 하향 조정 신호다.
KB국민은행도 내부적으로 가산금리 인하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나은행, 우리은행 등 다른 주요 시중은행도 가산금리 인하 행렬에 동참할 가능성이 크다.
이미 시장 환경의 무게중심이 은행권의 가산금리 인하 쪽으로 이동하고 있다.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지난해 12월 30일 기준 가계대출 잔액은 734조3995억 원으로 증가 폭이 석 달 연속 1조 원대에 머물렀다. 앞서 주택 매매 증가 영향으로 지난해 8월 역대 최대 수준인 9조6259억 원까지 치솟았다가 9월 2단계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 시작에도 5조6029억 원의 증가 폭을 보였다.
1월 가계대출 증가세도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은행 입장에서는 실적 차질로 귀결될 수 있다. 가산금리 인하 경쟁마저 밀리면 전반적인 영업 전략에 문제가 생길 공산도 짙다.
예대금리차로 인한 이자 장사 비판도 부담이다. 시중은행들은 지난해 10월, 11월 한국은행 기준금리가 두 차례 0.50%p 인하되고 시장금리도 내렸지만 예금수신 금리만 낮추고 대출 가산금리는 유지했다. 금융당국의 압박에 따른 결과지만 정치권 등의 비난을 고스란히 떠안았다.
은행연합회 소비자 포털에 공시된 예대금리차 비교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5대 은행에서 취급된 가계대출의 예대금리차정책서민금융 제외는 1.00∼1.27%p로 집계됐다. 5대 은행의 가계 예대금리차가 모두 1%p를 넘어선 것은 2023년 3월 이후 1년 8개월 만에 처음이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한 곳에서 가산금리를 내리기 시작하면 다른 은행들도 따라 할 수밖에 없는 구조”라며 “가계대출 총량 규제를 적절히 해나가면서 시장 상황에 맞게 검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투데이/박민규 기자 pmk8989@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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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대출 증가 폭 둔화
이자 장사 비판 커 부담
"한 곳 내리면 따라 할 수밖에"

시중은행들의 대출금리가 줄줄이 인하될 전망이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이번 주 가계대출 상품의 가산금리를 최대 0.3%포인트p 낮춘다. 상품별 인하 폭 등 세부 내용은 조만간 확정될 예정이다.
가산금리 인하는 대출금리 하락으로 이어진다. 은행의 대출 금리는 은행채 금리·코픽스COFIX 등 시장·조달금리를 반영한 지표기준금리와 은행들이 임의로 덧붙이는 가산금리로 구성된다.
은행들은 가산금리에 업무원가·법적비용·위험 프리미엄 등을 반영한다. 은행의 대출 수요나 이익 규모를 조절하는 수단이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하락에도 대출금리가 내려가지 않은 것도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관리 강화 기조에 은행권이 가산금리를 높게 유지했기 때문이다.
시중은행들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가산금리를 꾸준히 올려왔다. 신한은행의 인하가 실행되면 약 6개월 만에 켜지는 은행권의 하향 조정 신호다.
KB국민은행도 내부적으로 가산금리 인하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나은행, 우리은행 등 다른 주요 시중은행도 가산금리 인하 행렬에 동참할 가능성이 크다.
이미 시장 환경의 무게중심이 은행권의 가산금리 인하 쪽으로 이동하고 있다.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지난해 12월 30일 기준 가계대출 잔액은 734조3995억 원으로 증가 폭이 석 달 연속 1조 원대에 머물렀다. 앞서 주택 매매 증가 영향으로 지난해 8월 역대 최대 수준인 9조6259억 원까지 치솟았다가 9월 2단계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 시작에도 5조6029억 원의 증가 폭을 보였다.
1월 가계대출 증가세도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은행 입장에서는 실적 차질로 귀결될 수 있다. 가산금리 인하 경쟁마저 밀리면 전반적인 영업 전략에 문제가 생길 공산도 짙다.
예대금리차로 인한 이자 장사 비판도 부담이다. 시중은행들은 지난해 10월, 11월 한국은행 기준금리가 두 차례 0.50%p 인하되고 시장금리도 내렸지만 예금수신 금리만 낮추고 대출 가산금리는 유지했다. 금융당국의 압박에 따른 결과지만 정치권 등의 비난을 고스란히 떠안았다.
은행연합회 소비자 포털에 공시된 예대금리차 비교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5대 은행에서 취급된 가계대출의 예대금리차정책서민금융 제외는 1.00∼1.27%p로 집계됐다. 5대 은행의 가계 예대금리차가 모두 1%p를 넘어선 것은 2023년 3월 이후 1년 8개월 만에 처음이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한 곳에서 가산금리를 내리기 시작하면 다른 은행들도 따라 할 수밖에 없는 구조”라며 “가계대출 총량 규제를 적절히 해나가면서 시장 상황에 맞게 검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투데이/박민규 기자 pmk8989@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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