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저가항공 타고 14시간 유럽행 기대반 우려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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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고현실 기자 = 우리나라 저비용항공사LCC 티웨이항공의 유럽 본격 취항을 앞두고 기대와 우려가 엇갈리고 있습니다. 티웨이항공은 연내 서유럽 4개 도시에 취항할 예정인데요, 8월 로마, 9월 바르셀로나에 이어 파리와 프랑크푸르트 직항편도 운영할 계획입니다. 이들 노선은 대한항공에서 넘겨받은 건데요, 대한항공은 해당 노선에 취항할 티웨이 항공편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비행기와 조종사까지 지원합니다. 장거리용 기종 5대를 빌려주고, 기장과 부기장 총 100명을 최대 2년간 파견하기로 한 건데요, 이렇게까지 파격 지원에 나선 이유, 바로 아시아나항공과의 합병 때문입니다.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과 기업결합을 추진 중인데 항공업 자체가 글로벌 시장을 대상으로 하는 만큼 이번 합병이 성사되기 위해서는 해외 규제당국 14곳의 승인을 받아야 합니다. 그중 하나가 유럽연합EU인데요, 하지만 EU는 지난해 5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간 기업결합이 경쟁을 제한할 우려가 있다는 심사보고서를 내놓으면서 제동을 걸었습니다. 이에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과 노선이 중복된 유럽 4개 도시 여객 운수권을 국내 저비용항공사, 그중에서도 장거리 노선에 관심이 많았던 티웨이항공에 넘기는 시정조치안을 제출했고 EU 집행위원회가 올해 2월 이를 받아들이면서 큰 고비를 넘게 됐습니다. 대한항공 입장에서는 티웨이항공으로 노선 이관이 성공적으로 이뤄져야 아시아나항공과의 합병이 가능해지는데요, 그렇다면 소비자 입장에서는 무엇이 좋은 걸까요? 일단 티웨이항공이 저비용항공사인 만큼 해당 노선의 직항 가격이 인하되는 효과가 있습니다. 티웨이항공은 이코노미석 기준으로 8월 중순 로마 직항편은 90만~100만 원대, 9월 중순 바르셀로나 직항편은 160만~170만 원대에 판매 중인데요, 기존 대한항공이나 아시아나항공보다는 50만~100만 원 이상 저렴한 수준입니다. 하지만 기내 서비스는 대한항공이나 아시아나에 미치지는 못할 것으로 보입니다. 우선 티웨이항공은 가격 경쟁력을 위해 기내 모니터를 통한 엔터테인먼트 서비스AVOD를 운영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밖에 어떤 점이 달라지고, 소비자에게 어떤 영향이 있을지 알아봤습니다. 이를 위해 유럽 투입을 앞두고 김포∼제주 노선에서 몸풀기 중인 티웨이 항공편에 탑승해봤는데요, 자세한 내용은 영상으로 보시죠. 기획·구성: 고현실 촬영: 이동욱 편집: 백지현 최세진 영상: 연합뉴스TV·티웨이항공 유튜브 okk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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