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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하다 "악! 다리 아파", 이게 위험 신호?…죽음 부르는 이 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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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30회 작성일 25-01-10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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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렬의 신의료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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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음.

나쁜 콜레스테롤로 불리는 LDL 콜레스테롤LDL-C은 심장병으로 인한 급사 위험을 높이는 주범이다. 죽상경화증은 동맥의 내막에 지방과 세포 덩어리죽종가 생겨 혈관이 좁아지고, 이에 따라 혈액의 흐름이 원활하지 않게 되는 현상을 말한다. 죽상경화증이 진행되면 심장, 뇌, 팔다리로 가는 혈액이 막혀 통칭 죽상경화성 심혈관계 질환ASCVD이라 부르는 심근경색, 뇌졸중, 말초혈관질환 등이 발생한다. 이런 죽상경화증의 주요 위험 요인이 바로 LDL-C가 높은 상태 즉, 고콜레스테롤혈증이다.

죽상경화증은 병이 상당히 진행돼도 뚜렷한 자각증상이 없다. 대부분 동맥이 50% 이상 좁아진 뒤 말초 부위의 혈류 공급이 감소할 때 비로소 증상을 느끼게 된다. 근육 내로 혈액이 제대로 공급되지 않아 운동할 때 다리 통증이 심해지는 경우가 흔하다고 한다.


심장병 재발하면 사망률 급증


2023년 통계청 사망원인 통계에 따르면 심장질환은 암에 이어 한국인 사망원인 2위다. 암은 위, 대장 등 여러 장기를 합한 것이라 단일 장기로는 심장병이 사실상 1위다. 2015년 이후 심장질환 사망률은 꾸준히 증가해 10년 전보다 무려 29.2% 증가했다. 특히 40~60대는 LDL-C 등으로 인해 혈관이 좁아지는 허혈성 심장질환 사망률이 가장 높다.

심근경색이나 뇌졸중을 경험한 환자 3명 중 1명은 심혈관 사건심혈관질환에 따른 사망, 심근경색, 뇌졸중, 심혈관질환에 따른 입원 재발을 경험한다. 말초동맥질환 환자 4명 중 1명 역시 비슷한 처지로 주요 관상동맥질환, 뇌졸중, 혈관재생술 등이 재발한다. 이런 사람은 정말 위험하다. 심장 돌연사의 주범으로 알려진 심근경색의 경우, 첫 발생 시 사망률은 약 20~30% 수준이지만 재발하면 사망률이 약 68~85%로 3배 이상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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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이 지난해 말 사망신고 자료를 기초로 작성된 2023년 생명표 작성 결과를 발표했다./사진=세종=뉴스1 김기남 기자

고령화에 평균 수명이 증가하면서 재발 환자 비율은 빠르게 늘고, 앞으로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심근경색의 첫 발생과 재발생 모두 증가 추세로 2011년 대비 2021년 첫 발생의 증가율54.5%보다 재발생의 증가율이 125.8%로 훨씬 높다. 심근경색의 약 10%가 재발생한 사례에 해당할 정도다.


LDL 콜레스테롤 관리 중요해


의료계에서 "LDL-C가 낮을수록 죽상경화성 심혈관계 질환의 위험이 감소한다"는 주장은 이제 정설로 통한다. 복수의 진료지침에도 이미 반영된 상태다. 미국임상내분비학회AACE 가이드라인 2017, 유럽심장학회 ESC·동맥경화학회 EAS 가이드라인 2019, 한국지질 · 동맥경화학회 이상지질혈증 진료지침2022은 모두 ASCVD를 경험한 환자의 LDL-C 목표치를 55㎎/㎗ 미만, 기저치baseline 대비 50% 이상 낮추라고 권고한다.

문제는 한 번 심장병을 앓은 환자는 애초 전신 혈관이 약해진 터라 먹는 약에 효과가 크지 않다는 점이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막힌 관상동맥질환을 뚫어주는 스텐트 시술경피 관상동맥 중재술, PCI을 받은 환자 중 기존의 경구약중강도 스타틴에제티미브을 복용해도 목표 LDL-C 수치인 55㎎/㎗에 도달하지 못하는 환자가 절반이 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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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우 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교수는 "심근경색·협심증 등으로 병원에서 스텐트 시술받아 막힌 혈관을 뚫었다 해도 치료가 끝났다고 안심하긴 이르다"며 "근본 원인이 되는 죽상경화증은 지속되고, 스텐트 삽입한 부위 이외의 관상동맥 부위에도 혈관이 좁아진 상태가 남아 있는 경우가 흔하기에 시술 이후에는 LDL 콜레스테롤을 55㎎/㎗ 미만으로 강력하게 낮춰야 한다. 특히 최근 1년 이내에 심혈관질환 사건을 경험했다면 재발 고위험군인 만큼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효과 강력한 주사제 개발돼


가이드라인에서는 최대 가용 용량의 스타틴과 에제티미브 병용요법만으로 목표 LDL-C 도달이 어려운 ASCVD 환자는 주사제인 PCSK9 억제제를 병용사용하라고 권고하고 있다. 특히 2022년 미국심장학회는 "심혈관질환 재발의 위험이 높은 환자들에게 안전성, 효과 및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을 낮추기 위한 혜택을 고려해 스타틴 치료 이후 단클론항체 치료제와 에제티미브 사용을 우선 권고한다"는 내용의 전문가 합의문을 채택했다.

PCSK9 억제제는 혈액 내 PCSK9 단백질의 활성을 저해하는 약으로, 이를 통해 PCSK9가 줄면 LDL-C를 분해하는 LDL 수용체의 수가 증가해 나쁜 콜레스테롤 수치를 보다 크게 떨어트릴 수 있다. PCSK9 억제제 중 에볼로쿠맙과 알리로쿠맙은 단클론항체 기반 치료제로 월 1회 혹은 2주 1회 환자가 직접 피하로 자가 주사하는 형태라 사용이 간편하다. 요즘 나오는 비만약처럼 LDL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주사제도 펜Pen 형태의 치료제라 집에서 투여 부위에 대고 버튼만 누르면 된다.

박경우 교수는 "심장혈관 사건을 경험한 환자는 LDL 콜레스테롤 수치를 일반인보다 훨씬 강력하게 낮추고, 이를 오랜 기간 유지해야 재발 위험을 낮출 수 있다"며 "장기 효과와 안전성을 대규모 임상시험으로 확인한 PCSK9 억제제 등 강력한 무기가 있는 만큼 이미 위험한 고비를 넘긴 허혈성 심장질환 환자들이 임상 가이드라인에 따른 적절한 치료를 받고, 재발로 인한 생사의 위기를 다시 겪지 않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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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렬 기자 parkj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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