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인하에도 서울 등 수도권 아파트 무덤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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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은행이 3년여 만에 기준금리 인하를 단행했는데요.
하지만 서울 등 주택시장의 침체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최한성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은행은 지난 11일 기준금리를 0.25%p 인하하면서 38개월 만에 통화정책의 방향을 전환했습니다.
물가는 안정된 반면, 소비 회복세는 더딘 점을 감안한 결정입니다.
한은은 결정 과정에서 금리 인하가 주택담보대출 확대 등 부작용을 몰고 올 가능성을 경계했습니다.
[이창용 / 한국은행 총재: 기준금리 인하가 가계부채에 미치는 영향 등 관련 리스크는 계속 유의해야 하겠습니다.]
하지만 우려와 달리 주택시장에선 거래 침체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아직 신고일이 열흘 남았지만, 9월 서울의 아파트 거래량은 2천730건으로 전월 6천288건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합니다.
2단계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시행으로 대출 한도가 줄어든 결과입니다.
시중은행의 대출금리 인상과 1주택 이상 보유자에 대한 대출 제한도 주택 매매를 어렵게 하는 요인으로 평가됩니다.
거래가 줄면서 매물은 쌓이고 있습니다.
지난 18일 기준 경기도의 아파트 매물은 16만3천914건으로, 한 달 전보다 11.7% 증가했습니다.
서울과 인천도 각각 8만8천6백여 건과 3만8천3백여 건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하는 모습입니다.
시중은행의 대출 강화는 전세시장도 얼어붙게 하고 있습니다.
가을 이사철이지만 신규 전세 거래가 크게 줄었다는 게 관계자들의 전언입니다.
정부는 주택거래 시장이 침체돼 있지만 여전히 공급 부족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공급 확대 기조를 유지할 방침입니다.
[박상우 / 국토교통부 장관: 국민이 원하는 주택을 충분히 공급하여 주거안정 기반을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국토교통부는 재개발과 재건축을 통한 신규주택 공급 활성화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OBS뉴스 최한성입니다.
최한성 hsforyj@obs.co.kr
OBS경인TVhttp://www.obsnews.co.kr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한국은행이 3년여 만에 기준금리 인하를 단행했는데요.
하지만 서울 등 주택시장의 침체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최한성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은행은 지난 11일 기준금리를 0.25%p 인하하면서 38개월 만에 통화정책의 방향을 전환했습니다.
물가는 안정된 반면, 소비 회복세는 더딘 점을 감안한 결정입니다.
한은은 결정 과정에서 금리 인하가 주택담보대출 확대 등 부작용을 몰고 올 가능성을 경계했습니다.
[이창용 / 한국은행 총재: 기준금리 인하가 가계부채에 미치는 영향 등 관련 리스크는 계속 유의해야 하겠습니다.]
하지만 우려와 달리 주택시장에선 거래 침체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아직 신고일이 열흘 남았지만, 9월 서울의 아파트 거래량은 2천730건으로 전월 6천288건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합니다.
2단계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시행으로 대출 한도가 줄어든 결과입니다.
시중은행의 대출금리 인상과 1주택 이상 보유자에 대한 대출 제한도 주택 매매를 어렵게 하는 요인으로 평가됩니다.
거래가 줄면서 매물은 쌓이고 있습니다.
지난 18일 기준 경기도의 아파트 매물은 16만3천914건으로, 한 달 전보다 11.7% 증가했습니다.
서울과 인천도 각각 8만8천6백여 건과 3만8천3백여 건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하는 모습입니다.
시중은행의 대출 강화는 전세시장도 얼어붙게 하고 있습니다.
가을 이사철이지만 신규 전세 거래가 크게 줄었다는 게 관계자들의 전언입니다.
정부는 주택거래 시장이 침체돼 있지만 여전히 공급 부족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공급 확대 기조를 유지할 방침입니다.
[박상우 / 국토교통부 장관: 국민이 원하는 주택을 충분히 공급하여 주거안정 기반을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국토교통부는 재개발과 재건축을 통한 신규주택 공급 활성화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OBS뉴스 최한성입니다.
최한성 hsforyj@o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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