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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세주 회장, 동국제강그룹 창립 70주년 맞아 "동국 DNA로 새 도약의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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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71회 작성일 24-07-07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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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강그룹, 창립 70주년 맞아 분할 3사 통합 창립기념식

장세주 회장 창업 시절 회고하며 "70년 역사, 당연히 주어질 수 없는 시간"

지난 2014년 이후 10년 만 공개 석상 등장


장세주 동국제강그룹 회장이 "다가올 위기를 새로운 도약의 기회로 만들자"고 말했다. 경영에 복귀한 이후 침묵을 지켜오던 장 회장이 공식 석상에 등장한 것은 10년 만에 처음이다.


장 회장은 지난 5일 서울 중구 수하동 본사 페럼타워 페럼홀에서 열린 ‘동국제강그룹 창립 70주년 기념식’에서 "올해는 창사 70주년이자 지주사 체제 출범의 원년으로, 각 사가 독립된 경영 환경에서 전문성을 높여야 한다"며 "항상 ‘동국’이라는 공통의 가치관을 나누는 조직임을 인지하며 상호 소통하고 화합하자"고 밝혔다.

동국제강그룹은 분할 3사인 동국홀딩스·동국제강·동국씨엠과 함께 창립 70주년을 이틀 앞둔 이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동국제강그룹은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 철못공장에서 출발한 동국제강의 설립일인 1954년 7월 7일을 그룹의 창립기념일로 삼고 있다.

장 회장은 "70년의 역사는 당연하게 주어질 수 없는 시간"이라며 "창업 초기 조부모께서 당산동 공장에서 숙식 하시며 직원 식사를 차려주던 모습이 떠오른다. 기획실로 입사해 경영이념 실천을 준비하던 시절과, 오일 쇼크·제2창업·직류전기로 도입·연합철강 인수 등 무수한 기억이 머리 속에 떠오르고 지나간다"고 소회를 밝혔다.

그는 "위기 앞에서도 항상 예상을 뛰어넘는 역량을 보여 주었던 여러분과 함께라면 동국제강그룹의 미래는 지난 70년 시간보다 더 빛날 것이라 확신한다"며 "임직원 모두가 가진 ‘동국’만의 DNA로 다가올 위기를 새로운 도약의 기회로 만들자"고 강조다.

장 회장이 그룹 공식 행사에서 메시지를 전달한 것은 2014년이 마지막이었다. ‘사법 리스크’로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뒤 지난해 5월 지주사인 동국홀딩스 사내이사로 복귀했다.

동국제강 등 국내 철강업계는 최근 저가 중국산 철강 제품의 확대, 국내외 건설 경기 부진 등 여파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이에 동국제강은 지난달부터 전기요금 부담 완화 등을 위해 인천공장 전기로를 야간에만 가동하기 시작하는 등 자구책을 모색하고 있다.

동국제강그룹은 창립 70주년을 기념해 유튜브에 창립 70주년 다큐멘터리 ‘핫 런’을 공개했다. 동국제강그룹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조명하는 영상이다. 동국제강그룹은 ‘동국제강그룹 웹 역사관’도 개설했다.

최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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