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공장 화재, 30여개 동 피해…강풍 타고 확산 > 경제기사 | economics

인천 산업용 기계 제조공장에서 발생한 화재로 일대 공장 건물 30여개 동이 불에 탔다.

20일 인천소방본부는 이날 오전 8시 44분경 인천 서구 왕길동 기계 제조 공장에서 불이 났다고 했다.

이 불로 인한 인명 피해는 없었다. 다만 강한 바람을 타고 불길이 번져 공장 건물 30여개 동이 불에 탔다.


또 인근 야산으로 불이 번졌으나 소방당국이 선제적으로 확산을 차단해 산불로 번지지는 않았다.

소방당국은 화재 30분 만에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 이후 오전 11시 2분에 대응 2단계로 높였다. 대응 1단계는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며 2단계는 인접한 5~6곳의 소방서에서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이다.

소방당국은 소방 헬기 5대, 소방 차량·장비 72대, 소방관 193명 등을 현장에 투입했다.

이후 오후 1시 58분경 소방당국은 경보령을 대응 1단계로 하향했다.

소방당국은 공장 사무실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예상했다. 소방당국은 "불을 끄는 대로 구체적인 화재 원인을 조사할 계획"이라고 했다.

아주경제=나선혜 기자 hisunny20@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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