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될 놈만 되는 백화점…1조클럽 12개 점포 거래액이 절반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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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23회 작성일 25-01-07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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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개 점포 중 12개 거래액 비중, 작년에 2%포인트 높아져
나머지 56개 점포의 80%가 역성장

서울=연합뉴스 전성훈 기자 = 지난해 백화점 업계 성장률이 1% 미만으로 정체된 가운데 점포 간 부익부 빈익빈 현상은 더 심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백화점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롯데·신세계·현대·갤러리아·AK 등 5대 백화점 68개 점포의 전체 거래액은 39조8천2억원으로 전년39조4천281억원보다 0.9% 증가하는 데 그쳤다.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역기저 현상과 보복 소비 심리에 힘입어 2021∼2022년 2년 연속 전년 대비 10% 이상 고성장한 백화점 업계는 지난 2023년 성장률이 1.7%로 고꾸라진 데 이어 지난해에는 1% 아래로 뚝 떨어졌다.

고금리·고물가 여파로 소비심리가 크게 위축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사별로 보면 롯데가 지난해 거래액이 13조8천325억원34.8%으로 수위를 지켰고 신세계 12조6천252억원31.7%, 현대 9조4천493억원23.7% 순으로 뒤를 이었다. 갤러리아와 AK가 각각 2조7천991억원7.0%, 1조941억원2.7%으로 4∼5위였다.


될 놈만 되는 백화점…1조클럽 12개 점포 거래액이 절반 넘어

전년과 비교하면 롯데1.2%↑와 신세계3.7%↑만 거래액이 늘었고 현대0.2%↓, 갤러리아3.8%↓, AK9.3%↓ 등 나머지 3사는 모두 감소세를 보였다.

점포별 양극화 현상도 두드러졌다. 수도권과 광역시급 대형 점포만 성장했고, 지방 점포는 대부분 급격한 감소세를 면치 못했다.

거래액 1조원을 달성한 점포 수를 보면 신세계와 현대가 각 4개 점, 롯데 3개 점, 갤러리아 1개 점 등 12개였다.

신세계 센텀시티와 대구점, 롯데 부산본점 등 3개를 제외하면 모두 수도권에 있는 점포들이다.

해당 12개 점포의 지난해 거래액은 21조936억원으로 전년20조929억원 대비 5.0% 증가해 전체 거래액 증가율을 크게 상회했다. 전체 거래액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51.0%에서 53.0%로 2%포인트 높아졌다.

사별 1조원 클럽 점포의 매출 비중을 보면 롯데가 2023년 43.7→45.5%, 신세계가 63.6→65.1%로 각각 올라갔고 현대55.2→57.1%와 갤러리아39.2→41.9%도 비슷한 추이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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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 12개 점포를 제외한 나머지 56개 점포의 거래액은 2023년 19조3천352억원에서 지난해 18조7천66억원으로 3.3% 감소했다.

56개 점포의 80%가 넘는 45개가 역성장했다. 대부분 지방의 중소도시에 있는 점포들이다. 36개 점포는 2년 연속 거래액이 감소하며 극심한 부진을 겪었다.

업계에서는 앞으로도 수도권-지방 점포 간 양극화 현상이 지속할 것으로 전망한다.

수도권보다 소비력이 떨어지는 광역시와 중소도시의 경우 상대적으로 경쟁력이 뛰어난 한 개의 백화점만 생존하는 일극 점포 체제가 굳어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업계 한 관계자는 "주요 입점사들의 매출 상위 점포 선호 현상이 갈수록 심화하고 이는 다시 상위 점포의 매출 집중도를 높이는 악순환 고리가 만들어졌다"며 "업체를 불문하고 지방 점포의 매각, 폐업, 업종전환 등 구조조정 시계가 더 빨라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 지난해 백화점 거래액 상위 10위

단위: 억원


점포명 매출
1 신세계 강남점 33,269
2 롯데 잠실점 30,551
3 신세계 센텀시티점 21,081
4 롯데 본점 20,596
5 현대 판교점 17,314
6 신세계 대구점 15,744
7 현대 무역센터점 12,658
8 신세계 본점 12,138
9 현대 본점 12,019
10 더현대서울 11,994

사별 취합

lu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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