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력 잃은 증시에 거래대금 뚝…박스피 탈출 언제쯤 > 경제기사 | economics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경제기사 | economics

활력 잃은 증시에 거래대금 뚝…박스피 탈출 언제쯤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수집기
댓글 0건 조회 29회 작성일 24-10-19 06:40

본문

거래대금 연중 최저 경신 중…예탁금 4조 감소
"당분간 박스권 장세 지속"…"증시 하방 뚫릴 가능성"
금투세 불확실성 해결 필요 지적도

활력 잃은 증시에 거래대금 뚝…박스피 탈출 언제쯤

서울=연합뉴스 이민영 기자 = 이달 국내 증시가 이렇다 할 방향을 잡지 못한 채 횡보하면서 거래대금이 바닥 수준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들어 18일까지 국내 증시코스피코스닥의 일평균 거래대금은 16조1천900억원으로 전달16조6천720억원 대비 4천800억원가량 감소했다.

지난달 국내 증시의 일평균 거래대금은 월별 기준 올해 최저치를 기록했는데 이달 들어 연중 최저치를 재차 경신하고 있다.

앞서 일평균 거래대금은 지난 1월 19조4천억원 수준이었으나 점차 증가해 3월 22조7천억원까지 늘었다. 그러다 감소세로 돌아서 7월 19조원대, 8월 18조원대, 9월 16조원대로 줄었다.

시장별로 보면 이달 유가증권시장의 일평균 거래대금은 9조9천340억원으로 전달10조3천430억원 대비 4천90억원 감소했으며 코스닥 시장 거래대금은 6조2천560억원으로 지난달6조3천270억원 대비 710억원 줄었다.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 주가가 엔비디아 품질 테스트 지연 등에 이달 들어 3.7% 내리면서 국내 증시의 반등세가 꺾이자,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분석된다.

코스피는 이달 들어 0.02% 오르는 데 그쳤는데 외국인이 유가증권시장에서 2조2천140억원 순매도하며 지수 상단을 제한했다.

주식 투자 열기를 간접적으로 나타내는 투자자예탁금도 감소세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직전 집계일인 17일 기준 투자자예탁금은 52조3천680억원으로 지난달 말56조8천330억원 대비 4조원 넘게 줄었다.

투자자예탁금은 투자자가 증권사 계좌에 넣어 둔 잔금의 총합이다. 주식을 사기 위해 계좌에 넣어두거나 주식을 팔고서 되찾지 않은 돈이라, 대표적인 증시 대기 자금으로 꼽힌다.

PCM20211116000015990_P2.jpg재테크 PG
[홍소영 제작] 일러스트

전문가들은 당분간 박스권 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양해정 DS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대형주가 크게 움직이지 않으면서 지수가 갇혀 있는 상태로 SK하이닉스 실적 발표 때까지 지켜보는 흐름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SK하이닉스 실적 발표 때까지 현재의 박스권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본격적인 실적 시즌을 앞둔 가운데 24일 SK하이닉스 잠정 실적 발표, 31일 삼성전자 확정 실적 발표 및 가이던스실적전망 제시가 코스피의 중요 변곡점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도체 수출 둔화가 진행되면서 코스피 하방 압력이 커질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전반적으로 한국 반도체에 대한 피크아웃정점 이후 상승세 둔화 우려가 있고 향후 반도체 수출 증가율 둔화가 지속될 것"이라며 "이를 감안 시 국내 증시의 박스권 장기화는 상당히 희망적인 전망으로, 오히려 하방이 뚫릴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근본적인 국내 증시의 반등을 위해서는 금융투자소득세 관련 불확실성이 해결돼야 한다는 제언도 나온다.

그간 금투세 불확실성이 거래대금 감소에 일부 영향을 미친 만큼 불확실성 해소 전까지는 거래대금 감소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익명을 요구한 한 대형 증권사 연구원은 "표면적으로는 시총 비중이 높은 메모리 반도체 피크아웃 우려가 시장 전반을 짓누르고 있다"며 "다만 근본은 금투세로, 특히 개인 비중이 큰 코스닥 시장의 경우 금투세 관련 결정이 나타나기 전까지는 거래대금이 급감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mylux@yna.co.kr


[이 시각 많이 본 기사]
아사다 마오, "김연아는 나에게 소중한 존재"
여수 야산서 경찰관 숨진 채 발견
이순재, 출연 중이던 연극 전면 취소…3개월간 휴식
일행이 팬 폭행 논란 제시, 소속사와 계약 종료
AI 안면인식 돌려보니…김정은 옆 군인, 우크라 전장에 있더라
남양주 아파트서 지병 앓던 90대 노모·60대 아들 숨진 채 발견
발언 시간제한에 불만…군산시의원이 상임위원장 때려
사형 선고 베트남 16조원대 금융사기범에 종신형 추가 판결
신와르 사망 직전 영상엔…"얼굴 가린채 드론 향해 막대기 던져"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저작권자c>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접속자집계

오늘
1,966
어제
2,004
최대
3,806
전체
763,465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