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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리 타격 고스란히…삼성전자, 4분기 영업익 8조원 밑돌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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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16회 작성일 25-01-07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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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잠정실적 발표

반도체 부문 부진 여파
IT 수요 둔화·D램 가격 하락세 지속
HBM 공급 지연 뼈아파
파운드리·시스템LSI도 적자 전망

목표주가 줄줄이 하향 중

오는 8일 삼성전자가 지난해 4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한다. 회사의 4분기 성적표는 시장 기대에 크게 미치지 못할 것으로 전망된다. 모바일과 개인용 컴퓨터PC 중심의 재고 조정으로 컨벤셔널일반 메모리 수요가 감소하고, 중국 기업들의 물량 공세로 레거시범용 D램 가격이 하락한 점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여기에 HBM 양산 지연까지 겹치며, 영업이익은 7조원대에 머물 것으로 예상된다.


7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지난해 4분기 매출 컨센서스는 약 77조6289억원,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8조2105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3개월 전 전망치12조원에서 약 4조원이나 감소한 수치다. 대부분의 증권사들은 이마저도 하회할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발표된 증권사 보고서에서는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을 7조2600억~7조9000억원 수준으로 추정하며, 8조원대를 예측한 의견은 없었다.

메모리 타격 고스란히…삼성전자, 4분기 영업익 8조원 밑돌 듯

연합뉴스

실적 기대치가 낮아진 가장 큰 이유는 반도체 부문의 부진이다. 주요 증권사들은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의 4분기 영업이익을 약 3조원대로 전망하며, 직전 분기3조9000억원 대비 감소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스마트폰과 PC 등 IT 수요 둔화가 지속되면서 레거시 메모리의 수익성은 갈수록 악화되고 있다. 반도체 업계의 풍향계로 불리는 마이크론도 지난달 20일 기대를 밑도는 실적 전망치를 발표했다. 마이크론은 2025 회계연도 1분기911월 매출 87억1000만달러, 주당 순이익 1.79달러를 기록하며 시장 전망치에 부합했지만, 2분기122월에는 매출 79억달러, 주당 순이익 1.53달러로 월가 예상치를 크게 밑돌 것으로 전망했다.


여기에 중국 기업들의 저가 물량 공세로 인해 레거시 D램 가격도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컨벤셔널 D램 가격은 38% 하락했으며, 1분기에는 하락 폭이 813%로 확대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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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같은 상황에서 삼성전자 HBM 실적 부진은 더욱 뼈아프다. 지난해 메모리 반도체 시장은 인공지능AI 등 첨단제품 수요가 늘어난 반면, PC와 스마트폰에 사용되는 일반 D램 수요는 줄어드는 양극화 현상이 나타났는데, 삼성전자는 5세대 HBM인 HBM3E를 엔비디아에 4분기 공급하지 못하면서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가 부진한 상황에 놓였다.


김영건 미래에셋 연구원은 "4분기 D램 계약가격 하락으로 인해 D램의 평균판매가격ASP이 3.3%포인트 하향했고, 재고평가 충당금 설정 가능성이 있다"며 "HBM의 경우에도 기존에 제시했던 북미 고객사향 HBM3E 8단 제품 공급 지연을 고려해 비트그로스를 -20%포인트 하향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파운드리도 지난 분기에 이어 조 단위 적자가 이어졌을 것으로 관측된다. 대형 고객사 수주가 부진하고 수율양품비율도 여전히 낮기 때문이다. 시스템LSI 사업부도 조단위 적자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증권가에선 파운드리 및 시스템LSI 사업부가 1조4000억원의 영업손실을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4분기 DS부문은 메모리 비트그로스 가이던스와 ASP가 예상을 하회하면서 시스템LSI의 적자 지속과 성과급, 개발비 부담이 가중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금융투자업계에선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일제히 하향 조정 중이다. 전날만 해도 하나증권9만5000→8만4000원, DS투자증권9만3000→7만7000원, SK증권8만6000→7만7000원, 상상인증권8만5000→7만7000원이 목표가를 낮췄다.


삼성전자의 올해 연간 실적 전망도 부정적이다. 올해 삼성전자의 연간 컨센서스는 매출액 320조5629억원, 영업이익 37조7575억원으로 3개월 전 영업이익 전망치 56조2161억원에서 30% 가까이 줄었다.



한예주 기자 dpwngk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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