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스코어 유료화, 370만 회원 영향은? 자세히 들여다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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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투데이/이령 기자]
스마트스코어 제공 골퍼들 사이에 최근 스마트스코어의 스코어 유료화 소식이 핫하다. 스마트스코어는 지난 1일 모바일 앱과 PC 홈페이지를 통해 통합구독서비스 스스플러스를 8월 런칭한다는 소식을 공개했다. 이에 더해, 기존에 무상으로 제공되던 스코어 관리 서비스를 9월 1일부터 일부 유료화 한다고 밝혔다. 유료 구독 서비스에는 모두의 야디지, 골퍼 네트워킹 서비스, 포인트 적립과 부킹, 쇼핑 할인 혜택 등이 포함된다. 스코어 서비스 유료화에 일부 이용자들의 반발이 예상되는 가운데에도 스마트스코어가 스코어 서비스를 포함한 통합구독서비스 런칭에 나선 이유가 주목 받고 있다. 스마트스코어는 2015년 전 세계 최초로 골프장 라운드 데이터를 앱으로 자동전송해 편리하게 내려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를 선보였다. 아날로그 방식을 고수하던 골프 장들도 하나 둘 변화에 동참, 10년 새 국내 500여개 골프장 중 약 370개 골프장이 스마트스코어의 디지털 스코어카드 서비스를 이용하게 됐다. 스마트스코어는 라운드 스코어를 앱으로 자동전송 하는 데 더해, 각종 라운드 통계와 랭킹, 이력을 토털 관리해 주는 서비스를 제공하며 국내 골프 산업의 IT 혁신을 주도해 왔다. 해외에서도 태국, 베트남 등 동남아 지역을 중심으로 50여개 골프장이 스마트스코어 솔루션을 이용 중이다. 골프장에 태블릿과 키오스크를 보급하고, 통신 망을 구축하고, 개인 앱에 누적된 1억 건 이상의 데이터를 유지 관리하는 데에는 연간 수백억원의 투자가 수반된다는 것이 스마트스코어의 설명이다. 일 4~5만 건의 스코어가 지속적으로 새롭게 등록되고 있는 상황에서 ‘선택과 집중’이 필요한 시점이 됐다는 것이다. 스마트스코어는 골프 입문자와 라이트 유저들에게는 핵심 기능인 스코어 자동전송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고, 골프 애호가 및 헤비 유저들에게는 기존보다 한층 더 고도화된 ‘골프라이프’ 서비스를 유료로 제공하는 투트랙 전략을 택했다. 8월 출시되는 스스플러스 서비스를 구독하면 ▲고도화된 스코어 관리 ‘골프라이프’ 서비스 ▲모두의 야디지 3D ▲골퍼 네트워킹 서비스인 골프썸 ▲골프 예약, 쇼핑, 연습장프로 서비스 할인 ▲유료 서비스 이용 시 포인트 최대 5%적립 등의 혜택을 월 4,5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연간으로 가입하면 할인가를 적용해 4만5000원에 가입할 수 있어, 평소 필드 라운드를 자주 즐기고, 스코어 관리와 기록, 네트워킹에 관심이 높은 진성 골퍼들에게 소구할 만한 혜택이다. 실제로 부정적인 여론 속에서도 헤비 유저들 사이에서는 “모두의 야디지 서비스 이용 중인데, 혜택이 더 많아지는 거라 오히려 이득”, “타 골프 구독서비스와 비교했을 때 필드 라운드를 자주 나가는 사람에게 적합한 구독 상품인 듯”, “골프 스코어와 이력 관리 기능이 이전보다 강화되는 거라면 기대해볼 만하다”는 긍정적인 반응도 다수 있는 상황이다. 스마트스코어 관계자는 “골프를 인생의 동반자로 여기는 골프 애호가들에게 보다 고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통합구독서비스를 기획하게 됐다”며, “서비스를 구독하지 않는 회원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두 달 간 스코어 대용량 다운로드 기능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한편, 경쟁 골프 플랫폼인 골프존과 카카오vx 또한 월 9,900원의 멤버십 상품을 선보이고 구독자를 적극 모집하고 있어, 3사 구독상품 중 어떤 서비스가 골퍼들의 선택을 받을 것인지 주목된다. [이투데이/이령 기자 leer0628@etoday.co.kr] [주요뉴스] ☞ “규모의 경제 노려라”…아워홈 품는 자가 급식업계 1위 ☞ 나만 몰랐던 최신 뉴스 영상 이투데이TV 이투데이www.etoday.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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