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90% "하반기 투자 늘리거나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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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협, 500대기업 대상 설문;44%는 "하반기 AI 투자 확대"
[서울경제] 국내 기업 10곳 중 4곳이 인공지능AI 관련 투자를 준비하고 있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고금리·고환율 등 경영상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지만 미래에 대한 투자는 늘려가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8일 한국경제인협회가 국내 매출 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 기업 132개사 중 74.2%는 올 하반기에 상반기와 비슷한 규모로 투자하겠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반기보다 투자 규모를 확대하겠다는 응답은 16.7%였고 줄이겠다는 비율은 9.1%였다. 하반기 투자를 늘리겠다고 한 기업들은 ‘노후화된 기존 설비 교체·개선31.8%’과 ‘업황 개선 기대감31.8%’을 각각 주요 이유로 꼽았다. ‘불황기에 적극적인 투자로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응답도 13.7%에 달했다. 전반적인 투자 심리는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연말 한경협이 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4년 투자 계획’에서는 응답 기업131개사의 절반 이상인 55.0%가 아직 계획을 세우지 못했거나 계획이 없다고 응답했지만 하반기 투자 계획에서는 대체로 투자를 늘리거나 유지하겠다는 기업의 비중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투자를 축소하겠다는 기업들은 ‘고금리 등 글로벌 통화 긴축 지속 전망33.4%’ ‘원가 상승에 따른 리스크 확대16.7%’ 등을 우려했다. 투자 활동이 본격화될 시기에 대해 응답 기업 중 가장 많은 37.1%는 ‘내년 상반기’로 전망했다. ‘이미 활성화됐다’는 응답은 24.2%, ‘올해 하반기’는 15.2%였다. 기업들은 국내 투자 환경 개선을 위한 정책 과제로 기업 규제 완화25.0%를 가장 많이 들었다. 이어 법인세 감세·투자 공제 등 세제 지원 강화22.7%, 물가 안정12.9% 등이 나왔다.
하반기 중 AI에 대한 투자를 늘리겠다는 기업의 비중은 43.9%로 나타났다. AI 투자의 이유로는 생산 공정 및 물류 시스템 효율화46.6%를 가장 많이 꼽았으며 신제품 개발 및 서비스 품질 향상29.3%, 데이터 분석 및 전략 수립13.8%이라는 응답이 뒤를 이었다. 이상호 한경협 경제산업본부장은 “기업들이 투자 여력을 확충할 수 있도록 세제 지원 확대와 규제 완화를 추진하는 한편 연구개발Ramp;D 인센티브를 통해 미래 산업에 대한 투자를 유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일범 기자 squiz@sedaily.com[서울경제 관련뉴스] 싸이 흠뻑쇼 대체 어땠기에···"현기증 난다" "눈이 이상해" 관람객 7명 긴급 병원 이송 고현정이 자주 신는 170만원 신발 ‘핫템’ 주목···어디 브랜드? "축의금 5만원, 결혼식장 안가는 게 예의"···마이크로웨딩·솔로웨딩 유행 “연기 상대와 결혼 꺼렸다”는 손예진···현빈과 결혼은 왜, 잘생겨서? K팝 스타 커플 탄생하나···현아♥용준형, 10월 결혼설 "확인 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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