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아건설, 워크아웃 졸업 5년여 만에 법정관리행 > 경제기사 | economics

신동아건설 CI. 사진=신동아건설

[데일리한국 김하수 기자] 시공능력평가 순위 58위의 신동아건설이 기업회생법정관리 절차를 밟게 됐다.

6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신동아건설은 이날 오전 11시께 서울회생법원에 법인회생법정관리 신청서를 제출했다. 법원은 심사를 통해 이달 중 회생절차 개시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회사 측은 "현금유동성 문제로 지난달 말 만기가 돌아오는 어음을 막지 못해 법정관리를 신청했다"며 "유동성 악화, 원자잿값 상승과 공사비 증가, 분양률 저조 등으로 정상적인 경영활동을 지속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신동아건설은 1977년 신동아그룹 계열사로 세워진 건설회사로, 파밀리에라는 주택 브랜드로 사업을 진행해 왔다.

앞서 회사 측은 2010년 글로벌 금융위기 후폭풍에 따른 유동성 압박으로 워크아웃을 진행한 바 있다. 워크아웃 개시 뒤 회사의 경영 목표와 인원·조직 및 임금의 조정 등 구조조정을 단행하고 자산 매각 등의 자구책을 마련해 2019년 11월 워크아웃을 졸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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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수 기자 hskim0705@hankook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