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 생간 먹고 야토병 의심 사례…질병청 "최종 음성 가능성 높아"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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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수원시청 전경. 수원시 제공 ⓒ News1 최대호 기자
수원시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A 씨20대는 수원지역 한 음식점에서 소 생간을 먹은 뒤 복통과 발열 증상을 호소했다. 그는 5일 후인 같은 달 29일 결국 병원에 입원해 혈액 검사를 진행했는데, 야토병균 양성 반응이 나왔다. 시로부터 야토병 의심 사례 발생 보고를 받은 질병청은 확진 여부 판단을 위해 지난 6일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에 혈청 검사를 의뢰한 상태다. 야토병은 야생 토끼병의 줄임말로 병원체인 야토균이 야생 토끼나 다람쥐나 설치류, 개, 고양이를 흡혈한 진드기, 모기를 통해 사람에게 옮겨지는 감염병이다. 하지만 야토병은 사람 간 전파는 발생하지 않는다. 이 때문에 환자가 발생하더라도 일반 국민들 사이에서 확산되는 가능성은 극히 낮다. 고 대변인은 "미국에서는 연평균 200건 정도 발생하고 유럽에서도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고 일본에서도 발생하는 균이라서 국내도 발생 가능성이 충분히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다만 A씨는 상태가 호전돼 지난 2일 퇴원한 상태다. 고 대변인은 "의료기관에서 실시한 검사는 생화학적으로 유사한 균이 있을 경우 잘못 검출될 수도 있다"면서 "현재 배양 검사를 통해 확진 검사를 진행하고 있고, 확진이라면 금요일 이전에 결과가 나올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검사를 진행하고 있는 측에서는 음성 가능성이 좀 더 높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질병청은 혹시 모를 위험에 대비해 A씨와 함께 음식을 먹은 1명에 대해서도 증상을 감시하고 있다. 고 대변인은 "과거에도 의료기관에서 진행한 1차 스크리닝 검사에서 양성이 확인돼 발생되는 신고 사례가 종종 있었다"면서 "최종 확진 검사에서 모두 음성으로 확인 돼 1996년 국내 한 건 발생한 이후 추가적인 확진자는 현재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야토병은 사람 간의 전파도 없고 감염이 되더라도 조기에 발견해서 국내 상용화된 항생제 치료 시 완치가 가능하다"면서 "일반적인 감염병 예방 수칙을 잘 준수하고 야외 활동 시 진드기나 곤충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하면 예방이 가능하니 불안감을 너무 크게 가지면 안 된다"고 조언했다. sssunhue@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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