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누리상품권 운영사 교체 갈등…통합 플랫폼 구축 지연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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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누리상품권 운영 사업자가 기존 민간업체에서 한국조폐공사로 변경되는 과정에서 양측 간 갈등이 불거지며 통합 플랫폼 구축이 지연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한국조폐공사는 5일 보도자료를 통해 "오는 3월 1일 온누리상품권 통합 플랫폼 오픈을 목표로 철저히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이는 기존 운영사 측이 설 명절을 앞두고 모바일 온누리상품권 구매 기능 일부가 제한될 수 있다고 우려를 표명한 데 따른 해명이다.
조폐공사는 "법인카드 및 계좌이체를 통한 구매 기능과 기업 구매용 웹사이트 구축을 완료했으며, 모바일 상품권 데이터 분석 작업도 진행 중"이라며 "통합 플랫폼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조폐공사는 기존 운영업체가 자료 이관에 비협조적이고 업무를 방해하고 있다며 불만을 드러냈다. 기존 운영업체는 조폐공사가 3월 통합 플랫폼 운영을 개시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상품권 유통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했다.
온누리상품권 발행 주체인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소진공은 올해부터 카드형 및 모바일 상품권 운영사를 한국조폐공사로 교체했다. 하지만 조폐공사의 시스템 구축이 1월에 완료되지 못하면서, 기존 운영업체가 2월까지 운영을 이어가고 3월부터 새로운 플랫폼으로 전환하는 방식으로 조정됐다.
조폐공사 관계자는 "기존 발행된 상품권의 잔액 검증 데이터를 신규 시스템에 적용하는 작업이 필요해 2월 15일부터 약 2주간 온누리상품권 구매 서비스가 일시 중단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소진공 측은 설 명절 기간 동안 카드형 및 모바일형 온누리상품권 구매는 정상적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모바일 상품권의 선물하기 기능은 오는 11일부터 중단된다는 점은 인정했다.
조폐공사는 통합 플랫폼이 3월 1일부터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고 있으며, 이번 갈등에도 불구하고 신규 시스템 전환 작업이 예정대로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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