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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가 SOS 보낸 K조선…올해 전망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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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24회 작성일 25-01-06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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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한국조선해양의 초대형 암모니아 운반선 조감도. HD현대 제공

HD한국조선해양의 초대형 암모니아 운반선 조감도. HD현대 제공



국내 조선 3사가 장기 불황에서 벗어나 호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국제해사기구IMO의 환경 규제 강화로 인한 친환경 선박 발주 및 노후 선박의 대규모 교체 수요, 러·우 전쟁으로 인한 해상물동량 증가 등이 수요를 증가시켰다. 올해는 선박 가격이 상승하기 시작한 2022년 이후 수주한 선박들이 대거 인도되면서 각사의 수익성도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HD한국조선해양은 6일 17만4000입방미터㎥급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인도를 시작으로 올해 첫 수출을 시작했다.

HD한국조선해양HD현대중공업·HD현대미포·HD현대삼호은 올해 총 139척의 선박을 인도할 예정이다. 선종별로는 LNG운반선 26척, LPG운반선 14척, 에탄운반선 2척, 액화이산화탄소운반선 1척, 컨테이너운반선 40척, 석유화학제품운반선 및 원유운반선 50척 등으로 대부분 고부가가치 친환경 선박이다.

HD현대중공업과 HD현대미포조선도 오는 7일 각각 1만6000TEU1TEU는 길이 20피트 컨테이너 1개급과 2800TEU급 컨테이너선을 선주사에 인도할 계획이다.

한화오션도 7일 새해 첫 LNG운반선을 인도할 예정이다. 한화오션의 올해 인도 예정 선박 척 수는 40여척이다. 앞서 지난 3일 17만4000㎥급 LNG운반선을 선주에 인도하며 수출 포문을 연 삼성중공업은 올해 42척의 선박을 인도할 예정이다.

한화오션 거제사업장. 한화오션 제공

한화오션 거제사업장. 한화오션 제공



올해 인도를 시작한 선박 대부분은 선가가 상승하기 시작한 2022년 이후 수주한 선박들이다. 업계에 따르면 선박 수주 계약의 대부분은 헤비테일 계약선수금을 적게 받고 인도 대금을 많이 받는 형태의 계약으로 선박 인도가 본격화되면 각사의 수익성 개선이 예상된다.

지난해 207억5000만달러를 수주한 HD한국조선해양은 올해 수주목표치를 180억5000만달러로 설정했다. 조선 계열사별 수주 목표는 HD현대중공업 97억5100만달러, HD현대미포 38억달러, HD현대삼호 45억달러다.

지난해 73억달러 수주 실적을 기록한 삼성중공업은 조만간 수주 목표를 발표할 계획이다. 한화오션은 지난해 약 90억달러를 기록하며 국내 개별 조선사 중 가장 많은 수주 실적을 달성했다. 다만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수주 목표량은 밝히지 않았다.

국내 조선업계에서는 트럼프 수혜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지난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미국 조선업이 한국의 도움과 협력을 필요로 하고 있다”고 언급하면서 국내 조선 3사의 주가가 큰 폭으로 뛰기도 했다. 그러나 실제로 한국 조선업이 얻을 수 있는 반사이익의 규모는 아직 불확실하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트럼프 대통령 당선으로 인해 올해 국내 조선업계가 미 해군 함정 유지·보수·정비MRO 사업과 LNG운반선 분야에서 상당한 성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미국과 중국의 무역 분쟁이 심화될 경우 세계 경제가 영향을 받아 물동량이 줄어 전체적인 선박 발주는 줄어들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이진주 기자 jinju@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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