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세권도, 청계천 인접도 미분양…서대문 센트럴 아이파크는 반년째 8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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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홍은동·숭인동 등 도심지역 미분양 공급 물량 청약
홍은동 서대문 센트럴 아이파크 7일 8차 임의공급
에비뉴 청계 Ⅱ도 6차 임의공급 시작
미분양 단지들, 입지·교육환경 등 열악하다는 평가도
홍은동 서대문 센트럴 아이파크 7일 8차 임의공급
에비뉴 청계 Ⅱ도 6차 임의공급 시작
미분양 단지들, 입지·교육환경 등 열악하다는 평가도
새해 들어서도 미분양된 단지들의 청약이 이어지고 있다. 계약이 취소#x2027;해지되는 등의 사유로 계약자를 찾지 못한 단지들인데 주로 교통·교육환경 등 입지가 좋지 않거나 소규모 단지인 경우가 많다.
6일 정비업계와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날 종로구 숭인동 1420번지 일대에 위치한 ‘에비뉴 청계 Ⅱ’가 6차 임의공급 청약을 진행한다. 임의공급은 최초 입주자 모집과 부적격#x2027;계약포기자 물량을 공급하는 무순위 청약을 진행한 후에도 미분양이 발생해 이를 채우기 위한 절차다. 6차 임의공급이란 1~5차 임의공급 공고를 했지만, 아직 청약 계약을 하겠다는 사람을 찾지 못해 다시 임의공급을 시도한다는 뜻이다.
에비뉴 청계 Ⅱ는 지하 3층~지상 16층 1개 동 규모로, 아파트 81가구지상 8~16층, 오피스텔 45실지상 3~7층, 근린생활시설 29실지하 3층~지상 2층로 구성됐다.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22㎡~36㎡의 4가지 타입, 1~2인 가구를 위한 1룸, 1.5룸, 2룸 설계가 적용됐으며 오는 5월 준공 예정이다. 시행사는 코리아신탁이며 제이엘공영이 시공했다. 서울지하철 1,2호선 신설동역 인근에 있고, 우이신설선 경전철, 내부순환로, 동부간선도로 등과도 가깝다. 청계8가 황학교와도 인접해 있다.
2021년 7월 1순위 청약을 진행한 이후 완판을 하지 못한 상태다. 이번 6차 임의공급에서는 32가구의 청약을 받는다. 전체 공급규모126가구를 고려하면 25.3%가 미분양된 상태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은 “1개 동의 나 홀로 단지인 데다 아파트뿐 아니라 오피스텔까지 섞여 있는 단지라 향후 매도할 때 환금성이 떨어지는데 이게 미분양에 큰 원인인 것 같다”고 말했다.
홍은동의 ‘서대문 센트럴 아이파크’도 오는 7일 8차 임의공급 청약을 진행한다. HDC현대산업개발이 홍은 제13구역을 재개발하는 사업으로 서대문구 홍은동 11-111번지 일원에 지하 3층~지상 최고 15층, 12개 동, 전용면적 49~84㎡, 총 827가구 규모 단지를 조성하고 있다. 오는 6월 입주 예정이다.
지난해 5월 1순위 청약 결과 208가구를 공급했지만, 94가구가 계약되지 못해 무순위로 나왔고 반년 넘게 미분양 물량을 밀어내기하고 있다. 이번에 나오는 임의공급 물량은 15가구다. 타입별로는 59A3가구, 752가구, 84A7가구, 84B1가구, T84D2가구로 분양가는 7억9220만원에서 11억7170만원이다.
이 단지는 주변 북한산, 인왕산, 백련산 등으로 둘러싸인 ‘숲세권’ 아파트다. 그러나 단지가 경사면에 위치하고 교통편과 진입도로가 불편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가장 가까운 지하철역인 홍제역에서 이 단지까지 가기 위해선 15~20분가량을 마을버스 등으로 이동해야 한다. 인근 중#x2027;고등학교는 없고 홍은초등학교까지는 도보로 약 10분가량이 걸린다. 단지로 진입하는 도로인 홍은중앙로도 1~2차선으로 비교적 좁다.
고준석 연세대 상남경영원 교수는 “입지가 지하철역 등과의 접근성이 떨어지고 주거 환경이 인근 단지들에 비해 크게 좋은 점을 찾기 힘들어 미분양이 이어지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미분양 단지들이 무순위 또는 임의공급 형태로 나오는데 특별한 청약 자격 조건이 없이 청약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일부 단지들은 상대적으로 좋지 않은 정주환경인 곳도 있어 미분양이 된 이유를 꼼꼼하게 따지고 신중하게 계약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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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용 기자 jhy@chosunbiz.com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서대문 센트럴 아이파크 건축 현장 / 사진 = 정해용 기자
에비뉴 청계 Ⅱ는 지하 3층~지상 16층 1개 동 규모로, 아파트 81가구지상 8~16층, 오피스텔 45실지상 3~7층, 근린생활시설 29실지하 3층~지상 2층로 구성됐다.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22㎡~36㎡의 4가지 타입, 1~2인 가구를 위한 1룸, 1.5룸, 2룸 설계가 적용됐으며 오는 5월 준공 예정이다. 시행사는 코리아신탁이며 제이엘공영이 시공했다. 서울지하철 1,2호선 신설동역 인근에 있고, 우이신설선 경전철, 내부순환로, 동부간선도로 등과도 가깝다. 청계8가 황학교와도 인접해 있다.
2021년 7월 1순위 청약을 진행한 이후 완판을 하지 못한 상태다. 이번 6차 임의공급에서는 32가구의 청약을 받는다. 전체 공급규모126가구를 고려하면 25.3%가 미분양된 상태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은 “1개 동의 나 홀로 단지인 데다 아파트뿐 아니라 오피스텔까지 섞여 있는 단지라 향후 매도할 때 환금성이 떨어지는데 이게 미분양에 큰 원인인 것 같다”고 말했다.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서대문 센트럴 아이파크 건축현장 인근 도로. / 사진 = 정해용 기자
지난해 5월 1순위 청약 결과 208가구를 공급했지만, 94가구가 계약되지 못해 무순위로 나왔고 반년 넘게 미분양 물량을 밀어내기하고 있다. 이번에 나오는 임의공급 물량은 15가구다. 타입별로는 59A3가구, 752가구, 84A7가구, 84B1가구, T84D2가구로 분양가는 7억9220만원에서 11억7170만원이다.
이 단지는 주변 북한산, 인왕산, 백련산 등으로 둘러싸인 ‘숲세권’ 아파트다. 그러나 단지가 경사면에 위치하고 교통편과 진입도로가 불편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가장 가까운 지하철역인 홍제역에서 이 단지까지 가기 위해선 15~20분가량을 마을버스 등으로 이동해야 한다. 인근 중#x2027;고등학교는 없고 홍은초등학교까지는 도보로 약 10분가량이 걸린다. 단지로 진입하는 도로인 홍은중앙로도 1~2차선으로 비교적 좁다.
고준석 연세대 상남경영원 교수는 “입지가 지하철역 등과의 접근성이 떨어지고 주거 환경이 인근 단지들에 비해 크게 좋은 점을 찾기 힘들어 미분양이 이어지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미분양 단지들이 무순위 또는 임의공급 형태로 나오는데 특별한 청약 자격 조건이 없이 청약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일부 단지들은 상대적으로 좋지 않은 정주환경인 곳도 있어 미분양이 된 이유를 꼼꼼하게 따지고 신중하게 계약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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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용 기자 jhy@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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