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 게 섰거라"…네페 중국 제휴 끝 "이젠 전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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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준히 터 닦은 카페, 인바운드 해외결제로 맞불
[아이뉴스24 권서아 기자] 네이버페이가 중국의 대형 페이사들과 제휴하면서 해외 큐알QR 결제 시장에서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2017년부터 중국 알리페이의 투자를 받은 카카오페이와 해외 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6일 네이버페이는 지난 2년 동안 중국 빅3 간편결제사인 위챗페이·유니온페이·알리페이와 제휴했다. 위챗페이 제휴는 네이버페이가 유일하다. 중국 영토 대부분에서 네이버페이를 쓸 수 있도록 했다.

카카오페이가 2019년부터 중국에서 해외 QR 결제를 시작한 것과 비교하면 네이버페이는 늦게 뛰어들었다.
네이버페이가 중국의 페이를 쓰는 건 미주와 유럽의 결제망을 사용할 수 있어서다. 페이 강국 중국은 이미 미주와 유럽의 대부분 국가와 결제망을 구축한 만큼 자연스럽게 망 공유를 할 수 있다. 네이버페이의 해외 QR 결제를 사용할 국가가 66개에 불어난 이유다.
카카오페이의 2대 주주는 알리페이다. 카카오페이는 2017년 설립할 때부터 알리페이의 투자를 받아 글로벌 사업에서 효과를 냈다. 알리페이 싱가포르 홀딩스는 지난해 9월 말 현재 카카오페이 지분 약 32% 가지고 있다.
카카오페이는 유럽·미주·오세아니아를 포함한 50개국에서 해외 QR 결제를 할 수 있다. 토스페이의 2대 주주도 알리페이다. 토스페이도 알리페이로 53개국에서 QR 결제를 제공하고 있다.
네이버페이는 조금 늦게 중국 페이사들과 제휴했지만, 가장 많은 나라를 확보한 만큼 단숨에 치고 올라올 가능성이 있다.
이에 반해 카카오페이는 인바운드외국인의 한국 여행 해외 결제를 열어 맞대응하고 있다. 우리나라를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의 카카오페이 결제액은 2024년 1~6월 기준 전년 대비 271% 늘었다. 카카오페이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중국 알리페이를 포함해 13개의 해외 페이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카카오페이 관계자는 "카카오페이는 국내 최초로 글로벌 페이로서 입지를 가장 빠르게 다지면서 해외 결제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며 "다양한 해외 파트너사와 협력해 해외 결제처를 넓힐 예정"이라고 말했다.
네이버페이 관계자도 "글로벌 페이와의 제휴는 국내 페이뿐만 아니라 미국과 일본 같은 세계 각국 페이도 추구하고 있는 전략"이라며 "네이버페이만 유일하게 중국의 3대 페이와 제휴해 해외 QR 결제처가 가장 많다"고 말했다.
/권서아 기자seoahkwon@inews24.com[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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