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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1300원대로 사업계획 짰는데" 고환율에 기업들 초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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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23회 작성일 25-01-09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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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의 50개 기업 조사, 10곳 중 6곳 환율 1300원대 예상 사업계획 수립
"원자재 조달비용 증가 가장 어려워" 호소
환율 리스크 원인으로 국내정치 불안 가장 많이 꼽아
원·달러 환율이 장중 1480원대를 돌파한 모습. 박종민 기자원·달러 환율이 장중 1480원대를 돌파한 모습. 박종민 기자

최근 대내외 불확실성 증대로 원·달러 환율이 급등하면서 우리 기업들이 원자재 조달비용과 해외투자 비용 증가 등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기업 10곳 중 6곳…1300원대 환율 예상

9일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최태원가 최근 국내 50대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주요 대기업의 환율 영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기업들이 2025년 사업계획을 수립하며 적용한 환율은 1350~1400원 범위가 33.3%로 가장 많았다.

올해 사업계획 수립시 현재 수준인 1450~1500원 범위로 원달러 환율을 예측하고 적용한 기업은 10곳 중 1곳11.1%에 불과했다. 1300~1350원 범위 예측은 29.6%로 두 번째로 많았는데 주요 대기업 10곳 중 6곳은 올해 사업계획에 1300원대 환율을 적용한 셈이다.


1400~1450원 범위의 환율을 적용한 기업은 18.5%였으며, 현재의 수준인 1450~1500원 범위로 원/달러 환율을 예측하고 적용한 기업은 10곳 중 1곳11.1%에 불과했다.
대한상의 제공대한상의 제공

기업들은 사업계획 수립시 적용한 환율과 실제 환율과의 갭이 발생함에 따라 사업계획과 환율 기준을 수정하며 환율 충격을 줄이기 위한 대책 마련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해 12월 초 비상계엄 사태로 1430원대까지 오른 뒤, 18일 미 연준이 2025년 금리인하 횟수를 조정하겠다는 발표가 나오며 1450원을 돌파했다. 이후 27일 대통령 권한대행 탄핵표결 직후 1470원을 돌파했고 현재까지 1450원대 환율을 기록하고 있다.

예상 밖 고환율…원자재 조달비용 증가 해외투자 비용 증가

최근 환율상승으로 국내 대기업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을 5점 척도최소1~최대5로 조사한 결과 ,원자재 및 부품 조달비용 증가3.70점가 가장 큰 어려움으로 꼽혔다.

이어 해외투자 비용증가3.30점, 수입결제시 환차손 발생3.15점, 외화차입금 상환부담 증가2.93점 순으로 나왔다.

대한상의는 "전통적으로 환율상승은 수출가격이 하락하는 효과가 있어 수출 주도형인 우리경제에 유리한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최근엔 해외 현지생산 비중이 증가하고, 환헷지 달러화 결제가 늘어나면서 효과가 제한적"이라고 밝혔다.

이어 "특히 우리 대기업들은 가격보다는 기술과 품질 경쟁이 치열한 상황인데 고품질 원자재 수입가격이 오르면서 영업이익에 오히려 불리하게 작용한다"고 지적했다.

올 상반기 환율수준을 어떻게 전망하는지를 묻는 질문에 응답기업의 44.4%가 1450원 이상 1500원 미만이라고 답해 현재의 환율 수준이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가장 많았다.

현재 수준보다 소폭 하락한 1400원 이상 1450원 미만이란 응답이 25.9%로 그 뒤를 이었으며, 현재 수준보다 소폭 상승한 1500원 이상 1550원 미만으로 전망한 기업도 18.5%로 꽤 많은 응답률을 보였다.
대한상의 제공대한상의 제공

국내 정치 불안이 가장 리스크…외환 유동성 지원 확대 필요

기업들은 현재 환율불안을 더 키울 수 있는 잠재적 요소복수응답로 국내 정치적 불안정 지속85.2%과 트럼프 정부의 무역정책 본격개시74.1%를 가장 많이 지목했다.

미국 금리인하 지연 및 축소44.4%, 국내 외환관리 불균형22.2%, 한국 국가신용평가 하락22.2%, 미국경제 강세 지속으로 인한 달러가치 상승 확대18.5%, 북한 등 지정학리스크3.7% 등도 불안 요으로 꼽았다.

기업들은 불안정한 환율 상승에 대응하기 위한 정책과제로 기업에 대한 외환 유동성 지원 확대63.0%와 긴급시 외환시장 안정조치 시행63.0%을 가장 많이 꼽아 기업의 안정성 확보와 긴급대책에 대한 요구가 많았다.

그 다음으로 수출입 기업에 대한 대출 및 보험 강화 등 금융지원 확대37.0%, 원자재 수급 안정화를 위한 비축 및 공동구매 지원33.3%, 환율변동 피해에 따른 특별 세제혜택 제공25.9%, 국산부품 및 원자재 대체를 위한 Ramp;D 지원 강화22.2%, 해외투자처의 국내전환 지원 사업3.7% 등의 정책과제도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환율 불안에 대응하기 위한 기업 차원의 대응책복수응답으로 응답기업의 74.1%는 생산성 향상을 통한 원가절감 노력을 꼽았다. 생산비 증가의 부담을 최소화하려는 노력으로 보인다.

이어 수입선 다변화 및 저가 대체공급처 발굴37.0%, 선물환, 통화스왑 등을 활용한 환헤지 비율 확대33.3%, 핵심부품 및 원자재의 국산화 추진22.2%, 거래대금을 달러 외 통화로 다변화18.5%, 해외투자 계획 조정 및 연기14.8%, 제품가격 인상을 통한 수익성 개선14.8%, 헷지비율 축소를 통한 달러 보유규모 확대3.7% 등 다양한 방안들이 뒤를 이었다.

강석구 대한상의 조사본부장은 "우리나라가 1997년 외환위기와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맞았을 때 원·달러 환율이 1500원을 돌파하며 충격이 컸으나 여진은 비교적 짧았던 반면, 지금의 환율 불안은 경기침체가 누적되어 온 과정에서 국내·외 리스크 충격이 겹친 상황이라 그 여파와 불확실성이 더욱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강 본부장은 "불안정한 환율 상승이 자본 유출, 대외신인도 하락 등 소위 눈덩이 효과처럼 확대되지 않도록 외환시장 안정화와 기업 유동성 지원 확대에 총력을 기울이는 한편, 이 기회에 우리경제의 과감한 체질개선과 구조적 전환 노력도 병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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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조태임 기자 jogiza@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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