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 2Q 잠정실적 발표…반도체와 B2B 가전 호실적 견인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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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자업계 2분기 실적시즌…5일 잠정실적
- 삼성 반도체, 4조원대 영업익 예상…주가상승 기대 - LG전자, B2B 가전 힘입어 영업익 1조 돌파 예상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오는 5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 발표을 통해 깜짝 성적표를 내놓을 것으로 기대된다. 메모리반도체 업황이 회복세를 보이는 데다 인공지능AI 시장 개화로 수요가 늘어나고 있어서다. 또 기업간거래B2B 및 전장 사업도 호조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반도체 업황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어 이보다 더 높은 실적을 달성할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된다. 특히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은 지난해 2분기 4조4000억원의 적자를 기록했으나 올 2분기 4조원대 이상의 영업익을 올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와 관련 정민규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고대역폭메모리HBM 생산능력 확대 및 공정 전환과 메모리 공급 부족을 유도하는 생산 전략으로 D램과 낸드플래시 평균판매가격ASP은 전 분기 대비 17%, 18% 상승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지난 1분기에 DS부문은 1조9100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면서 적자 늪에서 벗어났다. 앞서 메모리반도체 3위 업체인 마이크론도 시장 전망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내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실적에 기대감을 높인 바 있다. 삼성전자 모바일 사업부의 경우 전년 대비 실적이 감소했을 것으로도 추정된다. 스마트폰 출하량은 비슷했지만 부품 비용이 높아지고 AI 서비스 관련 마케팅 및 비용이 증가한 탓이다. 모바일 사업은 약 2조2000억원의 영업익을 쓸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삼성전자 주가 역시 호실적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하는 모습이다. 삼성전자의 주가는 최근 한 달 새 9% 가까이 상승했다. 특히 지난달 19일 8만원대에 오른 이후 종가 기준 단 한 차례도 7만원대로 밀려나지 않고 있다.
LG전자에 대한 증권가 2분기 실적 컨센서스는 매출 21조2996억원, 영업이익 9796억원이다. 이중 매출은 전년보다 6.5% 늘어난 것이고, 영업이익은 32% 증가한 수준이다. 일각에선 지난 1분기에 이어 2개 분기 연속으로 ‘영업익 1조원’을 돌파할 것이란 기대도 나온다. LG전자는 올 1분기에도 1분기 중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한 바 있다. 시장 경쟁 심화에도 불구 견조한 영업이익을 냈으며 B2B 등 사업 확대가 호실적의 성공요인으로 꼽힌다. LG전자는 고객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원하는 제품과 관리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구독 사업, 냉난방공조HVAC, 빌트인 등 B2B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LG전자의 올 1분기 가전 구독 사업은 약 3456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72% 급증한 수치다. 가전 분야인 Hamp;A사업부의 2분기 매출과 영업익 추정치는 8조4000억원, 6818억원이다. 전년 동기대비 각각 5%, 13.6% 증가한 수치다. 전장 분야 VS사업부는 영업익 62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할 전망이다. TV사업의 경우 전반적인 하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HE사업부 영업익 추정치는 1130억원 수준으로 동기간 대비 다소 하락할 전망이다. ▶ 관련기사 ◀ ☞ “아는 아저씨였어” 황산 테러 당한 6세…경찰은 무시했다 [그해 오늘] ☞ “아이 낳으면 2천만원” “전세금 4억”…저출생 대책 드라이브 건 은행들 ☞ 9명 사망했는데…한문철 “최대 5년형, 형량 손 봐야” ☞ “원수 갚고 따라가겠다”…‘단역배우 자매 사건, 母의 울분 ☞ 강남보다 투자 잘했다는 ‘페이커 110억대 알짜 빌딩 화제 [바이오 성공 투자 1%를 위한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최영지 youn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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