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카드, 금융권 최초 AI 소프트웨어 日에 수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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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선언 9년만의 쾌거
북미·유럽 등도 잇단 문의
현대카드는 금융업계 최초로 독자 개발한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를 일본에 수출했다고 18일 밝혔다. 현대카드가 2015년 ‘디지털 현대카드’를 선언한 지 9년 만의 쾌거로 독자적인 데이터 사이언스 역량과 기술력을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았다는 평가다.
정태영사진 왼쪽 현대카드 부회장은 지난 16일 일본 도쿄東京에 있는 일본 빅3 신용카드사인 ‘스미토모미쓰이카드SMCC’의 오니시 유키히코오른쪽 사장과 함께 조인식을 갖고 ‘유니버스UNIVERSE’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한국 역사상 최대 규모의 단일 소프트웨어 수출이라고 현대카드는 밝혔다. 유니버스는 데이터 과학 기반 ‘고객 초개인화 AICustomer Super-Personalization AI 플랫폼’이다. 데이터를 정의하고 구조화하는 ‘태그Tag’로 개인의 행동·성향·상태 등을 예측해 고객을 직접 ‘타기팅Targeting’할 수 있고, 업종에 상관없이 비즈니스 전 영역에 적용 가능하다.
이번 수출은 기술 도입 과정에서 깐깐한 검증을 거치는 것으로 유명한 일본을 대상으로 진행됐다는 점에서 주목받는다. 자산 40조 원 규모의 일본 내 주요 신용카드사의 선택을 받았다는 점도 이례적이라고 현대카드는 평가했다. SMCC는 지난 2월부터 6개월간 현대카드와 기술 실증PoC·Proof of Concept을 진행했으며, 철저한 검증 끝에 유니버스의 우수성을 인정하고 도입을 결정했다.
무엇보다 국내 금융사 가운데 처음으로 ‘업의 전환’ 사례가 됐다는 것도 의미가 크다. 현대카드는 지금까지 전통 금융사들이 해온 금융 서비스를 통한 해외 진출을 넘어 AI 소프트웨어의 대규모 수출을 통해 그동안 추진해 온 ‘금융사’에서 ‘테크기업’으로의 전환을 세계 시장에서 증명했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일본을 시작으로 북미·유럽·중동·아시아 등 각국에서 데이터 사이언스 협업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김지현 기자 focus@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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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유럽 등도 잇단 문의
현대카드는 금융업계 최초로 독자 개발한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를 일본에 수출했다고 18일 밝혔다. 현대카드가 2015년 ‘디지털 현대카드’를 선언한 지 9년 만의 쾌거로 독자적인 데이터 사이언스 역량과 기술력을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았다는 평가다.
정태영사진 왼쪽 현대카드 부회장은 지난 16일 일본 도쿄東京에 있는 일본 빅3 신용카드사인 ‘스미토모미쓰이카드SMCC’의 오니시 유키히코오른쪽 사장과 함께 조인식을 갖고 ‘유니버스UNIVERSE’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한국 역사상 최대 규모의 단일 소프트웨어 수출이라고 현대카드는 밝혔다. 유니버스는 데이터 과학 기반 ‘고객 초개인화 AICustomer Super-Personalization AI 플랫폼’이다. 데이터를 정의하고 구조화하는 ‘태그Tag’로 개인의 행동·성향·상태 등을 예측해 고객을 직접 ‘타기팅Targeting’할 수 있고, 업종에 상관없이 비즈니스 전 영역에 적용 가능하다.
이번 수출은 기술 도입 과정에서 깐깐한 검증을 거치는 것으로 유명한 일본을 대상으로 진행됐다는 점에서 주목받는다. 자산 40조 원 규모의 일본 내 주요 신용카드사의 선택을 받았다는 점도 이례적이라고 현대카드는 평가했다. SMCC는 지난 2월부터 6개월간 현대카드와 기술 실증PoC·Proof of Concept을 진행했으며, 철저한 검증 끝에 유니버스의 우수성을 인정하고 도입을 결정했다.
무엇보다 국내 금융사 가운데 처음으로 ‘업의 전환’ 사례가 됐다는 것도 의미가 크다. 현대카드는 지금까지 전통 금융사들이 해온 금융 서비스를 통한 해외 진출을 넘어 AI 소프트웨어의 대규모 수출을 통해 그동안 추진해 온 ‘금융사’에서 ‘테크기업’으로의 전환을 세계 시장에서 증명했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일본을 시작으로 북미·유럽·중동·아시아 등 각국에서 데이터 사이언스 협업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김지현 기자 focus@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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