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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티에서 일자리 찾아요" 볼트엑스, 국내 최초 핑크슬립 파티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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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22회 작성일 24-10-18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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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서 시작된 ‘핑크슬립 파티’, 해고 통지서 받은 사람들 모여 위로하고 구직 정보 교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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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렉트 소싱 기반 채용 솔루션 볼트엑스BoltX 운영사 커피챗Coffeechat, 대표 박상우이 국내 최초의 ‘핑크슬립 파티’를 성공리에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지난 16일 서울 강남구 신논현역 인근에서 개최된 이번 행사는 구직자와 채용 담당자 총 130여명이 모여 일자리 정보를 교환하고, 인재 풀과 네트워크를 확장하는 자리로 꾸며졌다.


핑크슬립 파티란, 미국에서 해고 통지서를 뜻하는 핑크 슬립Pink Slip에서 출발한 개념이다. 해고 통지서를 받은 사람들이 서로를 위로하고 새로운 직장을 찾기 위해 모인 것이 시작이 됐고, 이 파티에 채용 담당자들이 함께하면서 자연스럽게 구인구직의 기회가 만들어졌다. 구직자는 관심있는 기업에게 눈도장을 받을 수 있고, 채용 담당자들은 조직에 필요한 인력 풀을 만들 수 있었던 것이다. 미국에서는 2000년대 닷컴 버블, 2008년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 등 대규모 해고가 있을 때면 핑크슬립 파티가 활발하게 열린다.

이번 행사에는 정리 해고, 희망 퇴직, 전직 등으로 새로운 일자리를 찾고자 하는 구직자 100여명과 인재를 채용이나 네트워크 확장을 원하는 채용 담당자 30여명이 모였다. 수용 인원의 제한으로 인해 이번 행사의 취지에 맞는 특별한 사연을 가진 신청자들을 선별해 초대했다. 2주 동안 400여명이 참가 신청서를 접수하며 시작부터 높은 관심을 받았다.

핑크슬립 파티에 걸맞은 대담 세션도 진행됐다. 구글 임원에서 실리콘 밸리의 알바생이 되었음에도 절망보다는 도전을 선택한 로이스 킴정김경숙이 스페셜 게스트로 참석해 볼트엑스 백종익 이사와 이야기를 나눴다. 로이스 킴은 “미국의 경우 직장인 두 명 중 한 명이 이 핑크슬립을 받아본 경험이 있을 만큼 흔한 일이다. 그럼에도 내가 받으면 온 세상이 변하는 기분”이라며 참가자들을 위로하는 동시에 “그럴 때 오히려 밖에 나오고 사람들 만나고 네트워킹 하는 게 중요하다”며 행사의 의의를 강조했다.

볼트엑스는 커리어 대화 연결 플랫폼 ‘커피챗’이 새롭게 론칭한 채용 솔루션으로, 커피챗 서비스를 통해 구축한 인증된 인재 네트워크를 활용해 채용 담당자들이 구직자들에게 직접 포지션을 제안하는 다이렉트 소싱을 지원한다. 그 덕분에 구직자들은 공고를 찾아 헤맬 필요 없이 나를 원하는 기업으로부터 제안부터 받아볼 수 있다. 이외에 볼트엑스는 기업 고객들에게 헤드헌팅, 인재풀 구축, 보상 시스템 설계 등 빠르고 효과적인 채용을 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볼트엑스 운영사 커피챗의 박상우 대표는 “핑크슬립파티를 통해 새로운 커리어 기회를 모색하는 분들 간의 연대와 희망을 나누는 뜻깊은 자리를 마련할 수 있었다. 앞으로도 볼트엑스는 기업과 구직자 간의 다채로운 연결의 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최용석 동아닷컴 기자 duck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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