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3천명 해피머니·티메프 상품권 분쟁조정 신청…역대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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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머니 등 티메프티몬·위메프에서 구매한 상품권을 환불받지 못해 집단 분쟁조정을 신청한 피해자가 1만3000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역대 집단 분쟁조정 참여 인원 가운데 최대치다.
한국소비자원은 28일 티메프에서 구매한 상품권 및 해피머니 상품권에 대한 집단 분쟁조정8월19일∼27일 누계에 1만2977명이 참여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이중 해피머니 상품권 구매자는 1만551명, 티메프 상품권 구매자는 2426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역대 집단 분쟁조정 중 가장 많은 사람이 참여한 사례다. 2021년 머지포인트 사태 당시 참여자는 7200여명, 지난 4월 메이플스토리 확률 조작 사건은 5800여명, 이달 초 모집한 티메프 여행상품 피해사건 참여자는 9000여명이었다. 티메프 관련 분쟁조정 참여자만 따져도 피해자가 2만2000여명을 넘어서는 셈이다.
소비자원은 이날부터 30일까지 상품권 사건 분쟁조정 참여자들이 신청 내용을 수정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집단 분쟁조정에는 통상 몇달의 시간이 걸린다. 조정안에는 강제성이 없지만, 수용될 경우 민사소송보다 피해보상까지 들어가는 시간·비용 등이 대폭 줄어드는 이점이 있다.
앞서 티메프 정산 지연 사태와 함께, 이들 플랫폼이 주요 유통처였던 해피머니 상품권도 지난 7월을 기점으로 온·오프라인 사용처가 모두 막힌 바 있다. 현금성 상품권인 해피머니 상품권은 티몬과 위메프에서 7% 이상의 높은 할인율로 판매돼왔다.
임재우 기자 abbad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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