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노키아 모바일 네트워크 인수 만지작
페이지 정보
본문
[딜사이트경제TV 황재희 기자]삼성전자가 핀란드통신장비업체 노키아의 모바일 네트워크 자산주인이 될지 업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전 세계 통신 네트워크 장비 시장에서 15%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노키아의 사업부를 인수하면 삼성전자는 중국 화웨이30%에 이어 시장 2위로 올라설 수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29일현지시간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 삼성전자를 포함한 여러 기업이 노키아의 모바일 네트워크 인수에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고 보도했다.
삼성전자는 모바일 기기와 통신 인프라를 연결하는 무선 네트워크 사업에 관심을 보여왔다. 스마트폰 시장은 글로벌 강자인 반면 관련된 통신 장비 분야에서는 화웨이나 에릭슨 등 경쟁기업에 비해 사업 규모가 작다.
지난해 노키아 전체 매출에서 약 44%를 차지한 모바일 네트워크 사업부는 전 세계 무선 통신 사업자에 기지국과 무선 기술, 서버를 공급한다. 다만 지난 수년간 화웨이 같은 업체들과 경쟁하며 경영에 어려움을 겪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노키아는 모바일 네트워크 사업부 전부 또는 일부를 매각하거나 분사시키거나 경쟁사와 합병하는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매각 검토 보도에 대해 별도입장을 내지않았다. 다만 업계에서는 삼성이 모바일 사업과 달리 통신장비에서는 경쟁기업에 비해 시장 점유율이 낮은 만큼 노키아 사업부 인수를 검토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이번 노키아 모바일 네트워크 사업부의 전체 인수 금액은 100억달러약 13조4000억원에 달할 수 있다는 관측이다.
한편, 시장조사업체 델오르그룹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통신장비 시장 점유율 1위는 화웨이30% 2위는 노키아15%가 차지했다. 이어 3위는에릭슨13%, ZTE11%, 시스코6%, 시에나4% 순이었다. 삼성전자는 2%의 시장 점유율로 7위에 그쳤다.
Copyright ⓒ DealSite경제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링크
- 이전글[특징주]두산밥캣↓·로보↑…합병 철회에 주가 희비 갈려 24.08.30
- 다음글[채권전략] 美 경제지표 호조에 약세 흐름…외국인 국채선물 순매도 출몰 24.08.30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