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도 박스권…금리인하 수혜 미디어·유통업종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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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 코스피 2550~2880 전망
블랙먼데이 이후 증시회복 더뎌
美 대선 토론·FOMC가 분수령
국내는 ‘코리아밸류업지수’ 발표
기업가치 제고 금융주 등 관심
원화강세에 정유·철강주도 수혜
이달 초 블랙 먼데이 이후 증시 회복 속도가 더딘 가운데 증권사들은 9월 증시 고점으로 2800선을 제시했다. 금리인하 단행, 미국 대선 토론회 등 주요 일정이 줄줄이 예정된 만큼 결과에 따라 증시 경로가 결정될 전망이다.
2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증권사들은 9월 코스피지수 저점으로 2550선, 고점으로는 2880선을 제시했다. 키움증권의 전망치가 2580~2880으로 고점이 가장 높았다. 신한투자증권은 2550~2850, NH투자증권은 2600~2800을 전망했다.
이달 초 글로벌 증시 폭락 이후 국내 증시는 약 11% 반등에 성공했지만 미국 증시 대비 여전히 부진한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최근 증시 불안을 야기한 요인으로 미국 경기 침체, 엔-캐리 청산, 인공지능AI 버블 붕괴론 등을 꼽았다. 다만 이러한 이슈가 9월 주식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진단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달 잭슨홀 미팅에서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인하가 경기침체의 예방적 측면이 강하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경기침체 우려는 잦아드는 모습"이라며 "엔화 강세 속도가 예상보다 빠르면서 엔-캐리 우려가 확산됐지만, 일본 중앙은행BOJ이 최근 정책 속도 조절 입장을 내비친 만큼 관련 충격은 얕고 짧을 것"이라고 짚었다.
9월 예정된 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와 미 대선 2차 토론회, 그 외 주요 경제지표 발표가 국내 증시의 투자심리를 결정 지을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주식시장 추가 상승을 위해선 4차 산업혁명 관련 투자 및 성장 지속, 연착륙을 유도할 적절한 통화정책이 모두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다음 달 10일현지시간 예정된 미 대선 2차 토론회 이후 지지율 변동이 있을 경우 관련 트레이드가 부각될 수 있다"며 "9월 금리인하에서 금융시장은 점도표에 나타난 내년도 금리인하 경로에도 주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내 이벤트로는 밸류업 정책 일환으로 추진되는 코리아 밸류업 지수 발표 등이 있다. 한국거래소는 다음달 중 코리아 밸류업 지수와 포함 종목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금융주를 비롯해 기업가치 제고계획을 적극 내놓고 있는 주요 기업들이 구성 종목으로 언급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주요 이벤트 전까지 주식시장의 불확실성이 상존하는 만큼 당분간 종목 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9월 주목할 만한 업종으로는 금리인하 수혜가 기대되는 내수주가 꼽혔다. 미디어, 유통, 음식료, 생활용품 업종 등이 포함된다. 노동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과거 네 차례 금리인하 시기에서 도·소매판매는 모두 개선세를 보였다"며 "수출 증가율이 10월부터 기저효과 소멸로 낮아진 가운데, 내수주가 반사 수혜를 볼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최근 원화 강세가 지속된 만큼 관련 수혜 업종인 유틸리티, 철강, 비철, 화학, 정유 업종에도 단기적으로 관심을 가져 볼만하다는 분석이다. 노 연구원은 "기초 소재, 제조업일수록 해외 중간투입 비중도 높기 때문에 원화 강세로부터 마진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며 "다만 현재 원화 강세는 추세적이라기보다 미국 금리인하를 앞둔 순환적 형태이므로, 트레이딩 관점에서 접근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Copyrightⓒ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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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초 글로벌 증시 폭락 이후 국내 증시는 약 11% 반등에 성공했지만 미국 증시 대비 여전히 부진한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최근 증시 불안을 야기한 요인으로 미국 경기 침체, 엔-캐리 청산, 인공지능AI 버블 붕괴론 등을 꼽았다. 다만 이러한 이슈가 9월 주식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진단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달 잭슨홀 미팅에서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인하가 경기침체의 예방적 측면이 강하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경기침체 우려는 잦아드는 모습"이라며 "엔화 강세 속도가 예상보다 빠르면서 엔-캐리 우려가 확산됐지만, 일본 중앙은행BOJ이 최근 정책 속도 조절 입장을 내비친 만큼 관련 충격은 얕고 짧을 것"이라고 짚었다.
9월 예정된 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와 미 대선 2차 토론회, 그 외 주요 경제지표 발표가 국내 증시의 투자심리를 결정 지을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주식시장 추가 상승을 위해선 4차 산업혁명 관련 투자 및 성장 지속, 연착륙을 유도할 적절한 통화정책이 모두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다음 달 10일현지시간 예정된 미 대선 2차 토론회 이후 지지율 변동이 있을 경우 관련 트레이드가 부각될 수 있다"며 "9월 금리인하에서 금융시장은 점도표에 나타난 내년도 금리인하 경로에도 주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내 이벤트로는 밸류업 정책 일환으로 추진되는 코리아 밸류업 지수 발표 등이 있다. 한국거래소는 다음달 중 코리아 밸류업 지수와 포함 종목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금융주를 비롯해 기업가치 제고계획을 적극 내놓고 있는 주요 기업들이 구성 종목으로 언급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주요 이벤트 전까지 주식시장의 불확실성이 상존하는 만큼 당분간 종목 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9월 주목할 만한 업종으로는 금리인하 수혜가 기대되는 내수주가 꼽혔다. 미디어, 유통, 음식료, 생활용품 업종 등이 포함된다. 노동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과거 네 차례 금리인하 시기에서 도·소매판매는 모두 개선세를 보였다"며 "수출 증가율이 10월부터 기저효과 소멸로 낮아진 가운데, 내수주가 반사 수혜를 볼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최근 원화 강세가 지속된 만큼 관련 수혜 업종인 유틸리티, 철강, 비철, 화학, 정유 업종에도 단기적으로 관심을 가져 볼만하다는 분석이다. 노 연구원은 "기초 소재, 제조업일수록 해외 중간투입 비중도 높기 때문에 원화 강세로부터 마진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며 "다만 현재 원화 강세는 추세적이라기보다 미국 금리인하를 앞둔 순환적 형태이므로, 트레이딩 관점에서 접근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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