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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램 가격 상승세 연말 지속…낸드는 4분기 하락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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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65회 작성일 24-08-29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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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BM 침투 확대 영향
사진트렌드포스
[사진=트렌드포스]
고대역폭 메모리HBM 상승세에 힘입어 D램 가격이 연말까지 상승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29일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D램 평균 계약 가격은 올해 3분기 8~13%, 4분기 3~8%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중 고부가 제품인 HBM은 3~4분기 모두 10~15%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D램 가격은 내년에도 매분기 점진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트렌드포스는 "D램 가격 상승은 HBM3E5세대의 침투 확대와 제한된 신규 용량으로 인한 공급 제약에 의해 주도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소비자 수요가 약세를 유지한다면 기대치에 미치지 못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 트렌드포스는 메모리 모듈 제조업체가 3분기부터 D램 재고를 공격적으로 늘려왔으며, 재고 수준은 2분기까지 11~17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가전제품에 대한 수요는 예상대로 회복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의 스마트폰 재고는 과도한 수준에 도달했고, 소비자들이 새로운 인공지능AI 기반 PC를 기다리면서 노트북 구매가 지연돼 시장이 위축됐다는 것이다. 이로 인해 주로 가전제품에 사용되는 메모리 제품의 현물 가격이 약세를 보였으며, 2분기 가격은 1분기 대비 30% 이상 하락했다.

낸드플래시 가격은 3분기 5~10% 상승이 전망되지만, 4분기에는 0~5%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트렌드포스는 "2분기 모듈 제조업체가 소비자용 낸드의 소매 채널을 통한 출하량이 전년 대비 40%나 크게 감소했다고 보고했는데, 이는 메모리에 대한 글로벌 소비자 시장의 심각한 어려움을 반영한 것"이라며 "메모리 산업은 일반적으로 주기적 변동의 영향을 받지만 상반기의 출하량 급락은 시장 예상을 넘어섰으며, 하반기에 수요가 크게 회복될 가능성은 낮다"고 내다봤다.

또 인플레이션과 금리 상승과 등의 요인으로 소비자용 메모리 모듈 출하량이 떨어진 데다, 웨이퍼 가격의 지속적인 상승이 모듈 제조업체의 운영 비용을 압박했다고 설명했다.


아주경제=이성진 기자 leesj@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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