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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반도체 부진 7월 산업생산 석달째 마이너스…소비도 위축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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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68회 작성일 24-08-30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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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공업생산 3.6% 감소 19개월래 최대폭…동행지수 순환변동치 5개월째 내림세
소매판매 1.9%↓…설비투자는 두달째 플러스, 10.1%↑

세종=연합뉴스 이준서 기자 = 산업생산이 3개월 연속 감소했다. 소매판매도 줄면서 부진한 내수 상황을 반영했다.

반면 설비투자는 두 자릿수대 증가하면서 탄탄한 흐름을 보였다.

30일 통계청이 발표한 7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全산업 생산지수계절조정·농림어업 제외는 112.72020년=100로 전월보다 0.4% 감소했다.

4월 1.4% 증가했던 전산업생산은 5월-0.8%과 6월-0.1%에 이어 석 달째 감소세를 이어갔다.

3개월 연속 감소는 2022년 8~10월 이후로 21개월 만이다.

통계청 공미숙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산업생산이 3개월 연속으로 감소했지만, 전년 동월 기준으로는 플러스로 가고 있다"며 "산업 부문은 괜찮은 상황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車·반도체 부진 7월 산업생산 석달째 마이너스…소비도 위축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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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문별로 보면 광공업 생산이 전달보다 3.6% 줄었다. 지난 2022년 12월-3.7% 이후 19개월 만의 최대 감소폭이다.

광공업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제조업 생산은 반도체와 자동차 모두 위축되면서 3.8% 줄었다.

자동차 생산이 14.4% 줄면서 2020년 5월-24% 이후로 50개월 만에 가장 큰 감소폭을 보였다.

공미숙 심의관은 "자동사 부품사의 파업, 라인 보수공사 등의 영향으로 생산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현대모비스 협력업체 및 기아차 광주공장 협력사 등이 부분파업에 나섰고, 한국GM 부평공장의 생산시설 보수공사까지 진행되면서 7월 국내 완성차업체 생산량은 29만910대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 집계로 30만대를 밑돌았다.

반도체는 전월보다 8.0% 감소했다. 6월 반도체 생산호조에 따른 기저효과가 반영된 것으로, 인공지능AI·정보기술IT 업황 자체는 견조하다는 게 통계청 해석이다.

그밖에 서비스업 생산이 0.7% 증가했다. 금융·보험-1.3%, 숙박 및 음식점업-2.8%, 예술·스포츠·여가-1.3%에서 줄었고, 정보통신4.5%, 운수·창고3.1%에서 늘었다. 공공행정 생산은 6.0% 늘었다.

PYH2024052706050000300_P2.jpg현대모비스 진천공장 전장부품 생산 라인
서울=연합뉴스 충북 진천군에 위치한 현대모비스 진천공장의 전장부품 생산 라인 모습. 현대모비스 진천공장에서는 자율주행과 차량 내 인포테인먼트시스템IVI, 전자제어 등 전자부품과 제동, 조향, 에어백 등 안전부품 관련 제어기, 전동화 파워모듈 등 핵심 부품을 생산하고 있다. 2024.5.27 [현대모비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재화소비 동향을 보여주는 소매 판매는 1.9% 감소했다.

4월-0.6%·5월-0.2% 감소에서 6월1.0% 증가로 돌아섰던 소매판매가 한 달 만에 꺾이면서 들쭉날쭉한 흐름을 보였다.

차량연료 등 비내구재-1.6%, 승용차를 비롯한 내구재-2.3%, 오락·취미·경기용품 등 준내구재-2.1% 모두 판매가 줄었다.

설비투자는 10.1% 늘면서 두 달째 증가했다. 운송장비 투자가 50.5% 급증하면서 전체 투자 증가를 이끌었다.

건설기성불면은 1.7% 감소했다. 건축0.9%에서 공사실적이 늘었지만, 토목-8.9%에서 줄었다.

향후 건설 경기를 예고하는 건설수주경상는 1년 전보다 토목83.5%을 중심으로 28.4% 증가했다.

현재 경기를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98.4로 전월보다 0.6포인트 하락하면서 5개월째 마이너스 행진을 했다.

향후 경기를 예고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100.6으로 전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j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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