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미안 서비스를 어디서나"…삼성물산 홈플랫폼 홈닉 2.0 출시 > 경제기사 | economics

이상백 삼성물산 건설부문 주택사업본부 홈닉 팀장이 29일 래미안갤러리에서 홈닉2.0을 소개하고 있다.ⓒ홍여정 기자

[스포츠한국 홍여정 기자]"홈닉의 경쟁력은 끊임없는 진화다. 지속적인 개선을 통해 고객의 요구사항을 반영하고 우리나라 주거 문화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이상백 삼성물산 건설부문 주거사업본부 홈닉팀장은 29일 서울 송파구 래미안갤러리에서 열린 홈닉 2.0 발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삼성물산이 지난해 선보였던 아파트 통합관리 플랫폼 홈닉이 출시 1년 만에 더욱 진화된 서비스를 장착했다. 홈닉은 디지털 스마트홈 서비스와 더불어 문화 생활, 건강 관리 등 주거 생활의 모든 서비스를 하나의 어플리케이션앱으로 이용할 수 있는 홈플랫폼이다.

지난해 8월 전용 앱 출시와 동시에 래미안 원베일리에 최초로 적용됐다. 현재까지 약 3만3000세대에서 사용 중이다.

홈닉 2.0의 키워드는 전국 아파트로의 확장과 고객 맞춤 라이프 서비스고도화다. 이상백 팀장은 "이번 업그레이드를 통해 사용자 경험을 크게 향상시키고 그 확장성을 키워 국내 대표 아파트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추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물산은 아파트아이와 협업을 통해 대부분 아파트 단지에서 홈닉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했다. 아파트아이는 전국 3만여개 단지, 1200만 가구가 사용하고 있는 아파트 생활지원 플랫폼이다. 해당 앱을 사용하는 아파트 입주민들은 간단한 회원가입과 입주민 인증을 통해 홈닉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홈닉 2.0은 생활밀착형 서비스를 기반으로 하는 콘텐츠가 대폭 강화됐다. 래미안 담당 전문 엔지니어가 방문해 AS를 제공하는 아파트케어, 입주민과 주변 상권이 직접 제안하는 형태의 공동구매 홈닉공구, 30개의 검증된 제휴사에서 제공하는 특가 제안과 패키지 판매 등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는 멤버십 서비스 홈니커스클럽 등이다.

삼성물산 홈플랫폼 홈닉 2.0 앱ⓒ홍여정 기자

앱을 사용해보면 우선 직관적인 UI가 눈에 띈다. 자주 이용하는 메뉴를 설정해두면 상단에 배치돼 더 편리하게 느껴졌다. 커뮤니티시설 이용이나 전기료 등 관리비 내역과 누진세 구간 진입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스마트홈 기능인 홈 IOT 제어는 브랜드와 상관없이 앱 하나로 모든 기기들을 자동 제어할 수 있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다만 해당 기능은 아파트 단지 내 공용 공간이나 집안에 있는 하드웨어와 연동되는 시스템으로 이는 홈닉 앱을 통해서만 이용이 가능하다.

체험을 도와주는 현장 관계자에 따르면 라이프인사이드 카테고리의 모두챗과 단지모임도 입주민들이 많이 참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원베일리의 경우 입주민 10명 중 8명이 한 달에 한 번 홈닉을 이용하고 있다. 골프·등산 등 취미 동호회를 직접 만들어 운영하거나 일상이나 주변 정보를 공유하는 커뮤티니에 참여하는 식이다.

한편 삼성물산은 오는 10월부터 홈닉 2.0을 서초구 일부 단지에 적용한 뒤 다른 지역으로 점차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앞서 삼성물산은 고객 체험 팝업스토어를 이달 31일과 다음달 1일 양일간 문정동 래미안갤러리 5층에서 운영한다.

김명석 삼성물산 주택사업본부장부사장은 "홈닉이 그리는 미래는 주거 공간의 삶이 진정한 가치를 이해하고 삶의 질을 향상 시키는 것"이라며 "개개인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최적화 서비스로 집의 의미를 발견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스포츠한국 홍여정 기자 duwjddid@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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