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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경제] 블랙웰 연기, TSMC 늑장 때문? 엔비디아 주가 6% 털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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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51회 작성일 24-08-30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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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엔비디아 호실적에도 시장 기대감 반영 못해

- M7 쉬어가는 타이밍, 순환매 흐름 이어질 것

- 삼전, 하이닉스 매수 타이밍? 변수는 美금리 인하

- 트럼프 당선? 무역 규제로 반도체 단기 충격 클 것
[생생경제] 블랙웰 연기, TSMC 늑장 때문? 엔비디아 주가 6% 털썩


■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09:00~10:00

■ 진행 : 조태현 기자


■ 방송일 : 2024년 8월 30일 금요일

■ 대담 :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상무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조태현 기자 이하 조태현 : 1400만 개인 투자자를 위한 믿을 만한 정보 쓸모 있는 정보 무엇보다 돈이 되는 정보 드립니다. <생생주식연구소> 오늘은 투자자 분들께서 굉장히 좋아하시는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리서치센터 상무님과 함께 하겠습니다. 상무님 어서 오십시오.

◇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상무 이하 허재환 : 네, 안녕하십니까.

◆ 조태현 : 앞서서 탄소 중립 말씀을 드렸는데 사실 어떤 면에서는 이 탈탄소를 한다는 게 단기적으로는 물가를 올리거나 경제에 부담이 되는 그런 부분도 있는 거 아닙니까?

◇ 허재환 : 그럼요. 사실 ESG가 사회적으로 봤을 때는 그렇게 가야 되는 방향인 거는 맞긴 한데 사실 이게 좋은 일 하려면 돈이 많이 들잖아요.

◆ 조태현 : 친환경은 비쌉니다.

◇ 허재환 : 그래서 그런 부분에 있어서 밸런스가 굉장히 좀 중요하다고 보여집니다.

◆ 조태현 : 어떤 밸런스가 중요할까요?

◇ 허재환 : 투자를 하고 돈을 들이면서도 이런 사회적인 가치도 추구를 해야 되는데 사실은 기업들 입장에서는 돈이 안 되면 열심히 하기가 되게 쉽지는 않거든요. 그러니까 그런 것들을 정부와 균형점을 잘 찾는 게 굉장히 좀 중요한데 사실 이게 굉장히 좀 쉽지는 않고 그만큼 국민들의 인식과 여론도 많이 좀 따라줘야 되는 문제가 아닌가라고 보여집니다.

◆ 조태현 : 그래도 몇 년 전까지만 하면 기후 위기, 그러면 실감을 못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요즘에 너무 체감이 되고 있기 때문에 인식은 좀 많이 바뀐 것 같습니다. 역시 이럴 때일수록 정치와 정부의 역할이 중요하지 않나 생각을 하면서 본격적인 이야기로 들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요즘 주인공 엔비디아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주식이라는 이야기까지 듣는 이 엔비디아, 2분기 실적, 제가 봤을 때는 괜찮았는데 상무님은 어떻게 보셨습니까?

◇ 허재환 : 잘 나왔죠. 매출이 전년 대비 2배 났으면 엄청난 건데 조금 투자자들 눈높이에는 약간 못 미쳤던 것 같긴 합니다. 주식이라는 게 어떻게 보면 기대를 반영을 하기 때문에 사실 실적 자체보다는 얼마만큼의 기대에 비해서 얼마나 더 잘 나왔는지가 굉장히 중요한데 소위 말하는 서프라이즈 비율이 지난 2년 만에 가장 낮았습니다.

◆ 조태현 : 그러니까 예상치보다 좋았던 서프라이즈이긴 한데 그 서프라이즈가 되는 그 갭이 그렇게 크지 않았다. 배가 불렀군요.

◇ 허재환 : 맞습니다.

◆ 조태현 : 그래서 주가는 좀 많이 빠졌잖아요. 네 오늘도 한 6% 넘게 빠졌죠.

◇ 허재환 : 네 그렇습니다.

◆ 조태현 : 그러면 지금 같은 상황이라면은 매집을 해도 되는 좀 사 봐도 되는 그런 시기라고 할 수 있는 건가요?

◇ 허재환 : 근데 엔비디아가 계속해서 성장은 하는 회사인데요. 미국 주식 시장 입장에서 봤을 때는 엔비디아가 너무 빨리 성장을 한 부분들이 분명히 있고 또 엔비디아와 더불어서 소위 매그니피턴트 세븐이라고 하는 기업들이 올해 주가 상승의 거의 한 절반 가까이를 7개 기업들이 다 차지를 했기 때문에요.

◆ 조태현 : 한쪽으로 완전히 쏠렸다는 말씀이네요.

◇ 허재환 : 그래서 그런 부분에 있어서 약간 좀 쉬어가는 타이밍이 아닌가라고 보여지고요. 말씀하셨습니다마는 다우지수는 오히려 올랐잖아요. 그런 것들을 보면 지금의 주가 하락이 사람들이 걱정하는 것만큼 엔비디아가 끝날 거다 또는 시장이 끝날 거다,라기 보다는 엔비디아나 미국의 빅테크에 너무 쏠렸던 흐름들이 정상화되는 그런 흐름으로 좀 봐야 되지 않나, 라고 생각이 듭니다.

◆ 조태현 : 그러면 일종의 순환매 같은 흐름이 나타난다는 건데 그러면 전체 시장을 봤을 때는 오히려 좀 좋은 상황 아닌가요?

◇ 허재환 : 그렇습니다. 저는 오히려 이런 게 좀 더 건전한 건강한 현상이라고 보여지고요. 사실 이게 물론 엔비디아 주식을 갖고 있는 사람 입장에서는 계속 올라가는 게 좋겠습니다마는 사실 식이라는 게 1년 내내 오를 수도 없고 엔비디아도 굉장히 가파른 성장하는 과정에서 고점 대비 15%~20% 정도 떨어지는 경우들도 꽤 있었기 때문에 오히려 천천히 갈수록 오래 갈 수도 있다. 저는 이렇게 좀 보고 있어요.

◆ 조태현 : 그럼 단기적으로 봤을 때는 일단 저가 매수 이런 것들은 좀 신중하게 보실 필요가 있겠네요. 네 알겠습니다. 다시 엔비디아 이야기로 돌아가서요. 엔비디아에 대해서 지금 나왔던 우려 가운데 하나가 차세대 AI 칩 그러니까 블랙웰 이 부분의 출시 시점이 좀 늦춰지고 있다 이런 부분들이잖아요. 실제로 이게 주가에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까?

◇ 허재환 : 저는 이게 좀 크리티컬 했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 조태현 : 그렇게 보여집니다.

◇ 허재환 : 사실 지금 엔비디아가 주력으로 팔고 있는 제품이 하퍼 시리즈라고 해서 H100 이런 제품들을 팔고 있는데 이 제품의 가격이 한 2~3만 달러 정도 되고요. 3만 달러치라고 하면은 우리 돈으로 치면 한 3천만 원 3400만 원 정도인데, 이 블랙웰이 4만 달러 그러니까 한 4천만 원에서 5천만 원 달러짜리니까 가격이 한 20~30% 더 비싼 거죠. 그러니까 아무래도 블랙웰 생산을 빨리 해서 더 비싼 제품을 팔수록 이제 엔비디아의 기업 이익의 마진 이익률이 더 높아질 수가 있기 때문에 이번에도 실적이 잘 나왔습니다마는 조금 껄적지근했던 게 이익 마진율이 좀 떨어졌어요. 매출 총이익률이 계속 70%였던 게, 70%도 어마어마하긴 한데 이게 60%대로 조금 떨어졌거든요.

◆ 조태현 : 배가 불렀네요. 진짜.

◇ 허재환 : 그러니까 엔비디아는 다른 세상에 있는 기업이라고 봐야 될 것 같고요. 아무래도 이 이익률이 떨어진 게 결국은 블랙웰에 대한 출하 시점이 좀 늦춰진 것도 영향을 줬고 이게 늦춰지면 늦춰질수록 이익 마진이 더 높아지지는 못하겠구나 이런 생각들을 투자자들이 좀 한 게 아닌가라고 보여집니다.

◆ 조태현 : 근데 블랙웰이 조금 늦어진다고 해도 대기 수요가 될 거지 그 수요가 없지는 않을 거잖아요. 그러니까 지금 매출이 좋지 않더라도 나중에 좋아지게 되는 그런 거 아닙니까?

◇ 허재환 : 예 맞습니다. 결국 이거는 시간 싸움인 거죠. 그러니까 지금 들어갈 거냐 아니면 한두 달 뒤에 좀 더 보고 들어갈 거냐, 이 싸움이다라고 보여지는데요. 블랙칩 생산에 있어서 약간의 문제가 있는 게 이걸 만드는 게 TSMC입니다. 근데 TSMC가 빨리빨리 잘 안 만들어져요.

◆ 조태현 : 왜 그러죠? 여력이 안 되나요?

◇ 허재환 : 만들어줄 수 있는데 얼마나 팔릴지도 잘 모르겠고 이걸 잘 만들어줘 봤자 엔비디아 배만 부르게 한다는 생각을 하니까요. 왜냐하면 엔비디아는 블랙웰 칩을 예를 들어서 4천만 원에 팔면 들어오는 원가는 절반도 안 되니까.

◆ 조태현 : 그러니까 마진율이 이렇게 나오겠죠.

◇ 허재환 : 그러니까 사실은 이제 TSMC 입장에서는 천천히 늘리겠다라는 거죠. 굉장히 안정적으로 가겠다라는 것 같습니다.

◆ 조태현 : 급할 거 없다, 알겠습니다. 그런데 전반적으로 AI 시장을 보는 시선들도 예전에는 굉장히 장밋빛 미래, 이거 도깨비 방망이다 이러다가 요즘에는 조금씩 조금씩 바뀌는 것 같기는 해요. 예전보다는 AI 관련된 기업들의 투자에 비해서는 이런 것들을 회수할 시점이 굉장히 늦어질 수 있다 이런 전망도 나오잖아요. 상무님께서 어떻게 보십니까?

◇ 허재환 : 사실 이게 저희가 조금 이해를 해 볼 필요가 있는 게 혁신 기술이라는 게 확산되는 데도 시간이 많이 걸리고요. 그리고 이게 매출이 늘어나서 정말 캐시플로우 현금흐름으로 그러니까 돈을 버는 데까지도 꽤 시간이 걸립니다. 근데 이 AI와 관련돼서는 좀 특이한 게 뭐냐 하면 결국은 지금 돈을 잘 벌고 있는 미국의 빅 테크 기업들이 투자를 많이 하고 있고 또 돈을 잘 벌고 있고 독과점적인 엔비디아가 투자를 막 하다 보니까 정말 노다지 나는 비즈니스라고 좀 생각을 하는데 사실은 혁신 기술일수록 사람들한테 전파되고 많이 사용이 되고 또 여기 정말 투자에서 수익으로 이어지는 데까지는 꽤 시간이 걸린다는 거를 좀 저희가 이해해 볼 필요가 있을 것 같고요. 그러면 AI가 저희 실생활에 얼마나 퍼져 있는지를 뭐 많이 쓰시나요?

◆ 조태현 : 저는 개인적으로는 거의 활용하지 않습니다.

◇ 허재환 : 저도 좀 의구심이 들어서 미국의 통계를 좀 찾아봤더니 IT 기업들은 전체 산업에서 한 20~30% 이상을 AI를 업무에 활용한다는 거라고 얘기를 하고 있는데 이 과학기술 IT를 제외한 산업들은 미국에서도 사실 AI를 업무에 적용하는 비율이 10%가 안 된다는 거예요. 그러니까 저희가 기대하고 세상을 막 바꿀 것처럼 언론에서 얘기를 하고 있지만 실제로 아직 사회나 경제에 스며드는 데는 아직은 한 10% 미만 정도로 좀 스며든 게 아닌가 보여지고 과거에 인터넷이나 PC가 과연 언제 어느 시점에서 주가가 굉장히 많이 오르고 돈을 벌었냐고 보면 대체로 보면 침투율이라고 하죠. 저희 가정이나 기업들한테 활용되는 어떤 정도 비율로 봤을 때는 보통 20%에서 40% 정도 돼야 돈을 벌게 되고 실질적으로 이게 정말 추세가 되는 것 같아요.까지는 굉장히 초기다라는 거죠.

◆ 조태현 : 실제로 휴대폰에 온 디바이스 AI라고 그래서 여러 개가 탑재가 됐지만 실제로 그걸 쓰시는 분들은 많이 보지 못한 것 같아요. 그런 면에서는 당장은 AI가 돈을 버는 도깨비 방망이라기보다는 예전에 골드러시 때 금 캐는 사람들보다 곡괭이 팔던 사람들이 돈을 더 번 것처럼 곡괭이 쪽이 조금 더 주목을 받을 것 같은데, 그게 엔비디아 같은 회사 아닙니까? 그리고 또 하나가 우리나라 반도체 기업들 이런 걸 봤을 때 그러면 반도체 기업들의 업황 호조 이런 것들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봐도 되는 겁니까?

◇ 허재환 : 적어도 내년까지는 이어질 거라고 봅니다.

◆ 조태현 : 내년까지

◇ 허재환 : 그러니까 AI와 관련해서는 앞서도 말씀드린 것처럼 길게 봐야 되는데 적어도 지금의 업황이나 AI와 관련된 반도체 칩에 대한 수요만 보면 적어도 내년까지 HBM에 대한 수요는 굉장히 많이 늘어날 가능성들이 사실 좀 있습니다. 근데 저희 한국 반도체 업체들의 문제는 뭐냐면 AI 반도체도 있지만 사실 일반 반도체, 소위 레거시 반도체라고도 하고 AI가 아닌 핸드폰이라든지 다른 쪽에 들어가는 일반 반도체도 비중이 꽤 적지가 않은 편인데 이쪽의 비즈니스가 사실 그렇게 싹 좋지는 않아요.

◆ 조태현 : 최근 들어서 낸드 플래시 이런 것도 좋아진다고 들었는데 아직은 그렇게까지 상황이 좋은 건 아닌 겁니까?

◇ 허재환 : 그러니까 기업이 돈을 버는 것과 업황이 버는 게 약간 차이가 있는데요. 뭐냐면 낸드플래시 같은 쪽에서 돈을 번다는 거는 수요가 좋지가 않다 보니까 투자를 안 하고 생산을 덜해서 가격을 올려서 기업들이 돈을 버는 겁니다.

◆ 조태현 : 네

◇ 허재환 : 그런데 이렇게 돈을 벌게 되는 구조는 사실은 아주 지속 가능하지는 않거든요. 그러니까 실제로 경기가 좋아져서 수요가 좋아져서 가격이 올라야 하는데 지금은 공급을 제한을 하다 보니까 가격이 올라서 기업들이 돈을 버는 구조인데 이건 이익이 늘어나는 데 있어서 한계가 있는 거죠.

◆ 조태현 : 알겠습니다. 이렇게 차분하고 나긋나긋한 설명을 들으니까 머리에 쏙쏙 들어오는데 혹시 청취자분들도 궁금하신 점 있으면 우물정 0945로 문자 주시면 저희가 상무님께 여쭤봐서 답변을 한번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반도체 기업 이야기로 돌아가서요. 그런 점들이 국내 반도체 기업 주가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봐야 될까요? 어제도 조금 부진했었잖아요.

◇ 허재환 : 예 그렇습니다. 아무래도 대장주라고 할 수 있는 엔비디아가 성장은 계속하겠지만 성장에 대한 속도감이 작년 그다음에 올해 1분기보다는 좀 못하다는 느낌들이 분명히 있는 것 같고, 말씀드린 것처럼 이게 AI 반도체 수요는 좋지만 소위 말하는 일반 반도체 쪽에서의 수요 회복이 지속되지 않는다고 하면 사실은 반도체 이익이 적어도 내년까지는 좋아지긴 하겠지만 내년 이후 그림에 대해서는 좀 불확실하다 보니까 기본적으로 주가가 조금 주춤한 게 아닌가 싶고요. 보통 반도체 주가는 제가 보기에는 한 6개월에서 1년 정도 선행해서 움직이는 것 같아요. 지금 적자지만 내년 내후년에 전망이 밝으면 주가가 오르는데요. 지금 좋아도 내년 이후에 그림이 명확하지 않으면 주가가 아주 잘 안 움직이는, 사이클을 워낙 많이 타고 또 반영하는 시점이 조금 길다는 거죠. 왜냐하면 장치 산업이니까 투자를 해서 돈 버는 데까지 시간이 걸리다 보니까 조금 좀 길게 반영을 하는 것 같습니다.

◆ 조태현 : 그래서 삼성전자 주가 지금 7만원 7만 중반대 그리고 SK하이닉스가 17만 원 초반 대 기록을 하고 있는데 이거 어떻게 해야 돼요? 접근을 해도 됩니까?

◇ 허재환 : 제가 생각할 때는 지금 시점에서 고려해 볼 만한 변수가 바로 미국의 금리 인하입니다. 사실 과거의 금리 인하 사이클에서 일반적으로는 제일 민감한 산업이 바로 금리에 민감한 산업 즉 자동차나 주택 건설 이런 쪽이었습니다. 근데 핸드폰이나 TV이런 가전 제품 뿐만 아니라 PC나 이런 것들을 포함해서 내구재 쪽 반도체 수요도 좋아지거든요. 그리고 특히 지금처럼 미국이 경기가 침체로 안 가는 상황에서 금리를 인하를 한다고 하면 저는 내구재 쪽에서의 소비가 늘어나게 될 수 있고 내구재 쪽에서 PC나 핸드폰의 소비가 늘어나게 되면 반도체도 다시 좋아질 수 있다 이렇게 좀 보여 져서 반도체와 관련해서는 9월, 10월달 미국의 금리 인하가 중요한 이벤트가 되지 않을까라고 보고 있습니다.

◆ 조태현 : 그렇다면 미국의 금리 전망도 한번 봐야겠는데 9월 FOMC가 예정이 돼 있잖아요. 일단은 9월에 인하 자체는 굉장히 강하게 시사를 한 상태고 인하 폭은 어느 정도로 전망하십니까?

◇ 허재환 : 저도 이제 시장의 컨센서스랑 크게 다르게 할 수 있는 용기가 없어서 25bp를 보고 있고요. 금리 인하를 너무 빨리 많이 하는 것도 그렇게 썩 좋지는 않다고 봅니다. 그 얘기는 금리 인하를 빨리 하고 많이 한다는 얘기는 그만큼 안 좋다는 얘기잖아요. 그래서 오히려 금리 인하, 초반에는 사실 주가가 안 좋은 경우들도 되게 많았기 때문에 차라리 천천히 그다음에 금리 인하를 내년까지 100bp, 200bp 이렇게 인하를 하는 게 아니라 적어도 올해 두 번, 세 번 정도로 끝내는 게 사실은 미국 경제나 주식시장 입장에서 훨씬 좋고 그럴 때 반도체 주가도 다시 힘을 낼 수 있다 이렇게 저는 좀 보고 있습니다.

◆ 조태현 : 시장에서는 9월에 50bp 연말까지 101% 포인트 이런 얘기도 하고 있는데 그것보다는 조금씩, 조금씩 점진적으로 가는 게 더 좋을 것이다. 그렇다면 9월에 25bp 예상대로 낮춘다고 가정을 했을 때 전반적인 시장에는 이미 많이 반영도 돼 있잖아요. 이게 호재가 될 수 있을까요?

◇ 허재환 : 그 이후에 발표되는 경제 지표들이 사실 이런 금리 인하를 한다고 해서 당장 주가가 좋아진다거나 당장 경기가 좋아지는 건 아니잖아요. 그렇지만 어쨌든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으로 인해서 미국이 정말 올해 말이나 내년 초에 이제 경기가 좋아질 수 있다는 기대감을 보여주는 지표들이 좀 뒷받침되면 사실 주가는 조금 더 빨리 그리고 많이 올라갈 수 있지 않을까라고 보고 있습니다.

◆ 조태현 : 알겠습니다. 오늘은 반도체 이야기 주로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데요. 반도체 관련해서 하나만 더 여쭤 보면은 지금 전반적인 시장의 최대 이슈라면 역시 미국의 대선이 아닐까 싶은데요. 미국 대선이 우리나라 반도체라든지 전 세계 반도체 산업 주가에는 어떻게 영향을 미칠 걸로 보십니까?

◇ 허재환 : 사실 지금 미국 대선이 누가 될지 잘 모르겠잖아요. 생각보다 해리스 후보가 선전한다고 했는데 또 케네디 후보가 트럼프를 지지를 하면서 사실은 굉장히 좀 경합하는 수밖에 없고 박빙일 수밖에 없는 상황인데요.

◆ 조태현 : 그다음에 나온 여론조사 보니까 경합주 7곳 가운데 3곳 3곳 한 곳은 동률, 이렇게 나오더라고요.

◇ 허재환 : 이건 정말 열어봐야 안다 이렇게 좀 보여 지는데요. 기본적으로 반도체 산업 보면 누구든 미국이든 중국이든 다 키워가야 되는 상황이기 때문에 길게 봤을 때 반도체 산업은 여전히 좋을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근데 다만 단기적으로 봤을 때 어 해리스 후보가 대선에서 승리를 할 때보다는 트럼프가 됐을 때 관세 문제가 있고요. 그리고 중국에 대한 강경한 무역 규제들 때문에 미국 반도체 기업, 한국 반도체 기업이 중국에 파는 비중이 또 워낙 크기 때문에 아무래도 그런 부분에 있어서는 트럼프 후보가 됐을 때의 충격이 단기적으로는 조금 더 크지 않을까라고 보고 있습니다.

◆ 조태현 : 트럼프보다는 해리스가 되는 게 반도체만 봤을 때는 조금 더 나은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말씀까지 들어봤습니다. 지금까지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리서치센터 상무님과 함께 주식시장을 둘러싼 다양한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상무님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 허재환 : 감사합니다.

YTN 김세령 newsfm0945@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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