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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PF 부실에…저축은행, 상반기 순손실 3804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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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35회 작성일 24-08-30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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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 한 저축은행. 연합뉴스


저축은행과 상호금융의 올 상반기 영업손익이 지난해 말에 견줘 크게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등이 실적 부진에 영향을 미쳤다.



금융감독원이 30일 발표한 ‘2024년 상반기 저축은행 및 상호금융조합 영업실적’을 보면, 상반기 저축은행전국 79곳의 당기순손실은 3804억원이다. 지난해 상반기965억원 손실보다 적자 폭이 2839억원 늘었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성 평가기준 개선에 따라 대손충당금 적립 규모2조3285억원가 지난해 말1조9558억원보다 4천억원가량 늘어난 영향이라고 금감원은 설명했다.




아울러 차주의 채무상환능력악화로 인한 연체 증가도 실적 악화에 영향을 미쳤다. 6월 말 기준 연체율은 8.36%로 지난해 말 대비 1.81%포인트 상승했다. 특히 기업대출 연체율 상승 폭이 컸다. 지난해 말 대비 3.90%포인트 상승한 11.92%다. 반면 가계대출 연체율은 4.80%로 같은 기간 0.21%포인트 하락했다. 같은 기간 고정이하여신비율은 지난해 말 대비 3.77%포인트 상승한 11.52%이다. 충당금적립률은 113.8%로 모든 저축은행이 규제비율100%을 상회했다.



상반기 저축은행 총자산20조1천억원은 지난해 말126조6천억원 보다 6조5천억원5.1% 감소했다. 같은 기간 수신100조9천억원은 6조3천억원5.9% 줄었다. 상반기 저축은행들은 건전성 관리를 위해 대출을 축소하고 고금리 상황에서 이자비용이 커져 수신규모를 줄여왔다.



상호금융조합의 상반기 순이익은 1조639억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이익 규모가 반토막 난 것이다. 특히 대손비용 증가에 따라 신용사업부문금융 순이익2조7531억원이 1조126억원26.9% 줄었다. 경제사업부문은 농수산 판매수익이 증가하며 적자 규모1조6892억원가 전년 동기1조7472억원 대비 소폭 축소됐다.



상호금융조합 상반기 연체율4.38%은 전년 말 대비 1.41%포인트 올랐다. 같은 기간 가계대출 연체율1.99%은 0.46%포인트. 기업대출 연체율6.46%은 2.15%포인트 상승했다. 고정이하여신비율4.81%은 전년 말 대비 1.40%포인트 상승했다. 같은 기간 대손충당금적립률115.9%은 12.8%포인트 하락했지만 규제비율100%을 상회했다.



금감원은 “피에프 예상 손실에 대비해 충당금 적립 규모를 확대하면서 저축은행과 상호금융조합의 상반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어 “저축은행 및 상호금융업권 모두 실적 악화에도 자본확충 등으로 자본비율은 규제비율을 상회해 손실흡수능력은 양호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유동성 상황은 안정적인 수준”이라고 밝혔다.



이주빈 기자 ye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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