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유럽 공략 가속…슬로바키아에 전진기지 마련 > 경제기사 | economics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경제기사 | economics

현대모비스, 유럽 공략 가속…슬로바키아에 전진기지 마련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수집기
댓글 0건 조회 6회 작성일 24-10-16 18:56

본문

전기차 전동화 시스템 공장 건설
3500억 투입…내년 하반기 완공
체코·스페인 이어 세번째 거점
현대모비스, 유럽 공략 가속…슬로바키아에 전진기지 마련

이규석 현대모비스 사장왼쪽이 로베르트 피초 슬로바키아 총리와 15일현지시간 브라티슬라바 총리 공관에서 슬로바키아 신공장 구축을 위한 투자 협약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현대모비스 제공


현대자동차그룹의 핵심 부품사 현대모비스가 세계 2위 전기차 시장인 유럽을 공략하기 위해 슬로바키아에 전기차 구동PE 시스템 공장을 만든다. 현대모비스는 슬로바키아 정부와 노바키 지역에 PE 시스템 공장을 신축하는 내용 등을 담은 3500억원 규모의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체코와 스페인에 이은 현대모비스의 세 번째 유럽 전동화 거점이자 유럽 첫 PE 시스템 생산 거점이다.

PE 시스템은 전기모터와 인버터, 감속기가 통합된 전동화 구동 장치다. 내연기관 차에서 엔진과 변속기 역할을 하는 중요한 부품이다. 이번 협약에는 기존 현대모비스 질리나 공장에 전기차용 제동 시스템을 구축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현대모비스는 기아, 폭스바겐, 스텔란티스, 재규어랜드로버 등 글로벌 완성차 생산기지가 모여 있는 슬로바키아를 전동화 주요 거점으로 택했다. 볼보도 이곳에 전기차 전용 공장을 짓고 있다. 유럽은 중국에 이은 세계 2위 전기차 시장이다. 현대모비스는 스페인에서 폭스바겐에 납품하기 위한 배터리 시스템BSA 공장도 건설하고 있다.


이번 공장은 축구장 14개 크기인 약 10만5700㎡ 부지에 들어서며 연산 30만 대 규모의 PE 시스템을 생산한다. 총 2500억원이 투입되며, 내년 하반기 완공될 예정이다. 기존 슬로바키아 질리나 공장 부지 내에 신축되는 제동 시스템과 에어백 생산 공장에는 약 950억원이 투입된다.

이규석 현대모비스 사장은 “슬로바키아 정부 지원 아래 노바키 지역에 건설하는 PE 시스템 신공장을 중심으로 중부 유럽 지역에서 전동화 사업 기회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모비스는 유럽뿐 아니라 국내외 전략적 요충지마다 전동화 거점을 늘리고 있다. 북미 전기차 시장을 겨냥해 지난 6월 미국 앨라배마에서 BSA 공장을 본격 가동했다. 현대차그룹의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가 들어서는 조지아에도 BSA 및 PE 시스템 생산 공장을 짓고 있다. 지난해 착공한 인도네시아 배터리 시스템 공장은 7월부터 양산 가동을 시작했다.

신정은 기자 newyearis@hankyung.com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접속자집계

오늘
1,783
어제
1,991
최대
3,806
전체
759,297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