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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PICK] 물가 기세 꺾였지만…장보기 겁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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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108회 작성일 24-07-02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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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이하린 앵커, 정진형 앵커

■ 출연 : 최아영 경제부 기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ON]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경제 이슈를 친절하게 풀어드리는 경제픽 시간입니다.


[앵커]

최아영 기자 나와 있습니다. 어서 오세요.

[앵커]

우선 첫 번째 키워드 영상으로 만나보겠습니다.

[앵커]

장보기 겁난다. 그런데 11개월 만에 가장 낮았다던데 내린 거 맞나요?

[기자]

체감하기 어려운데요. 일단 오늘 나온 통계청 조사 결과로는 그렇습니다. 지난달 물가상승률은 2.4%로 말씀하신 대로 11개월 만에 가장 낮은 상승률인데요. 이런 2%대 물가흐름은 석 달 연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소비자에게 이런 통계가 와닿지 않는 건 여전히 먹거리 물가가 높기 때문인데요. 저희가 그동안 금값이라고 많이 말했던 사과, 배, 김은 지난달에도 물가상승폭이 높았고요. 결국은 전체 물가상승률을 이끄는 원인이 됐습니다.

또 밥상물가와 직결되는 신선식품 지수도 지난해보다 11% 넘게 올랐거든요. 생선이나 해산물, 신선채소는 하락했는데 과일류인 신선과실은 30% 넘게 올랐습니다. 결국 과일값이 꽤 비쌌다는 거죠. 다만 여름철에 자주 먹는 수박이나 참외는 다행히 평년보다 가격이 낮을 것으로 전망되면서 다행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앵커]

최 기자가 말씀하셨던 것처럼 먹거리 물가가 여전히 높은 상황인데 좀 이른 폭염에 또 많은 장마 때문에 물가가 더 오르지는 않을까, 이런 걱정이 좀 있거든요. 앞으로의 전망은 어때요?

[기자]

일단 정부는 하반기로 갈수록 물가 상승률이 2%대 초중반으로 안정화될 것으로 전망은 하고 있는데요. 다만 말씀하신 것처럼 날씨 같은 불확실성은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이 부분은 기재부 차관의 말 한번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김병환 / 기획재정부 제1차관 : 누적된 고물가로 체감 물가가 여전히 높은 가운데 7월은 여름철 기후 영향, 국제 유가 변동성 등으로 물가 여건의 불확실성이 확대될 우려도 있는 만큼 정부는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기자]

그래서 정부는 일단 먹거리 물가를 안정시키기 위해 수입품목에 대해 일시적으로 관세를 낮춰주는 할당관세 적용을 확대하거나 연장하고 있는데요. 바나나나 파인애플 같은 수입 과일 28종에 대해서는 오는 9월 말까지 할당 관세 적용을 연장하기로 했고요.

또 최근 가격이 오른 커피농축액, 오렌지농축액 같은 식품 원료 7종에 대해서는 어제부터 새로 할당 관세를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또 배추, 무, 마늘 같은 채소류는 비축물량을 넉넉히 확보해서 안정화를 꾀한다는 계획입니다.

[앵커]

소비자들이 체감하는 물가도 빨리 낮아졌으면 좋겠습니다.

YTN 최아영 cay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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